![]() |
↑ ‘인간극장’ 김단호 사진=KBS1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
16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산속 수행을 하고 있는 아버지를 둔 김단호 씨가 출연했다.
김단호 씨는 18년 전 속세와의 절연을 선언한 아버지를 따라 산속 수행한 건 15살 때부터였다.
그는 새벽 세시면 묵묵히 일어나 아버지 수행을 따랐지만 산에서 사춘기를 보내고, 27살이 되던 해 아버지를 떠났다.
김단호 씨는 “아버지가 저랑 같이 생활하시다가 제 도움 없이 혼자 사시면 힘들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저 없이 더 잘 지내시더라”며 웃었다.
그러나 그는 “하루하루 연세가 드시니까 지금은 또 살짝 걱정된다”며 산
“올라와서 같이 살 생각 없나?”라는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없다고 말한 뒤 “산에 있으면 신경 쓸 것도 없고 정신적으로 편할지 몰라도 심심하다. 산에 있는 것보다는 사람 속에 있는 게 저한테 맞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