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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나혜미의 신혼 생활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71·72회에서 김도란(유이 분)은 오은영(차화연 분)과 왕진국(박상원 분) 부부가 자신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한 것을 알게 됐다.
오은영은 김도란과 강수일(최수종 분) 일로 왕진국과 대립각을 세우다 다시 이혼하자고 언성을 높였는데, 이번에는 왕진국이 진짜로 변호사에게 이혼 서류를 준비시켰다. 오은영은 기왕이면 위자료를 최대한 많이 받아내서 장다야(윤진이 분), 왕이륙(정은우 분)과 함께 살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오은영의 말을 듣고 장다야는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봄앤푸드 안주인 자리를 탐내고 있던 장다야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 장다야는 김도란에게 전화해 "당신 양심이라는 게 있어? 이혼하려면 형님이 이혼하라고 형님이! 비겁하게 할머니 뒤에 숨지 말고!"라 맹비난했고, 황급히 집에 돌아온 김도란은 오은영 앞에 무릎까지 꿇고 "제가 대륙 씨랑 이혼하겠습니다. 우리, 헤어지겠습니다"라고 했다.
김도란의 눈물에 오은영도 화가 누그러진 듯 했다. 결국 왕진국과 오은영은 화해하면서 김도란을 용서하고 이해해주기로 했고, 김도란은 박금병을 데리고 집에 돌아왔다. 그렇게 김도란을 쫓아내려던 장다야의 계획이 다시 한 번 완벽하게 틀어지고 말았다.
한편, 나홍실(이혜숙 분)은 장고래(박성훈 분)와 김미란(나혜미 분) 두 사람이 지나칠 정도로 금슬이 좋다는 걸 치과 간호사들을 통해 알게 됐다. 나홍실은 그제서야 자신이 장고래가 동성애자라고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나홍주는 미국에서는 뽀뽀하면서 인사를 나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후, 나홍실은 장고래가 동성애자가 아니었다는 걸 확실하게 알았다. 장고래의 남자친구라고 오해했던 남자는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이었다는 걸 알게 된 것. 결국 나홍실은 병원까지 찾아가서 장고래에게도 직접 물었는데, 장고래는 자신이 동성애자면 왜 김미란이랑 결혼했겠냐고 황당해했다.
나홍주(진경 분)는 강수일과 사귀는 것을 박금병(정재순 분)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 치매 걸린 박금병은 강수일에게 "강 기사 오빠가 만난다는 여자친구 이름이 뭐야?"라고 물었고, 식사를 하다가 서로를 "강쌤", "홍주 씨"라고 부르는 걸 들은 박금병은 나홍주에게 "잠깐만. 홍주 씨? 춘심이, 니가 홍주야?"라고 물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전에 박금병은 강수일이 나홍주와 통화하면서 "홍주 씨"라고 부르는 걸 들었고, 강수일은 "그냥 친구"라고 얼버무렸던 적이 있다.
결국 폭발한 박금병은 나홍주 머리까지 쥐어뜯으며 "어디 할 짓이 없어서 친구 남자를 뺏어!"라고 난동을 부렸다. 그런데 오히려 나홍주는 강수일이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말해줬다며 기뻐했다.
한편, 강수일의 정체를 알고 있는 강수일의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