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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장르가 곧 현빈”이라는 호평을 받은 배우 현빈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대표작을 갈아치울 기세다.
2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마지막회에서 유진우(현빈 분)는 자신을 비롯한 버그를 삭제하곤 사라졌고 게임은 리셋됐다. 정세주(EXO 찬열 분)는 “엠마가 천국의 열쇠로 유진우를 죽였을 거다”라고 말했다. 정희주(박신혜 분)는 동생 정세주에게 유진우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는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유진우는 살아있었다. 과거 정세주처럼 인던(인스턴트 던전)에 있었던 것. 우연히 카페에서 게임 속 유저의 이야기를 들은 정희주는 그 인물이 유진우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끼곤 그를 찾아나섰다. 그리고 게임을 하던 유저들에 위기에 빠지자 유진우로 보이는 누군가가 총을 들어 NPC를 죽이며 유진우의 생존을 암시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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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빈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사람들의 걱정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그는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로 완벽히 변신, 당당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또 증강현실(AR) 게임 속에서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내며 극을 유연하게 이끌었다. 현빈의 다부진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특히 현빈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다시금 시청자들이 ‘현빈앓이’에 빠지게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으로는 이나영 이종석 주연의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26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