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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김나영에 대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나영은 29일 자신의 개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직접 이혼 소식을 전했다. 민낯으로 영상에 등장한 김나영은 “구독자에게 직접 전하고 싶었다”며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내겠다”면서 “제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저에게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한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노필터TV를 다시 연다. 응원해달라, 고맙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나영의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 측은 29일 “개인 SNS를 통해 언급한대로, 현재 김나영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김나영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김나영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녀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며 “오늘 이후 남편분과 관련한 상황은 소속사의 공식적인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삼가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나영은 지난 2016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10세 연상의 A씨와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얻었다.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해 두 아이 엄마가 된 근황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김나영의 남편이자 S컴퍼니 대표 A 씨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를 섭외해 회원들을 모집하고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영은 남편의 구속 보도 이후 공개 사과하고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김나영은 “남편이 나쁜 일과 연루됐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합니다”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한편 김나영은 2003년 케이블채널 엠넷의 VJ로 데뷔했다. 이후 ‘케이블계의 이효리’, ‘여자 노홍철’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으며, 지상파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패셔니스타’로 거듭나 각종 패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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