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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이엘리야에게 정체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자살시도하려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을 구한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의 모습과 함께 민유라(이엘리야 분)에 정체가 들킨 나왕식(천우빈/최진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혁은 천우빈에게 황후 오써니에 대한 진심을 물으며 총구를 겨눴다. 이에 천우빈은 “황후마마를 좋아한다. 황후마마를 놔주라. 폐하는 절대 황후마마를 행복하게 해드릴 수 없다"고 도발했다.
이에 분노한 이혁이 천우빈을 죽이려 하자, 천우빈은 나왕식을 협박편지를 내보였다. 이어 그는 "나왕식이 폐하의 즉위 10주년 파티 때 암살을 도모하고 있다. 나왕식을 직접 폐하 눈앞에 바치겠다. 마지막으로 폐하께 해드릴 수 있는 저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써니는 변선생(김명수 분)에게서 나왕식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듣고 슬퍼했다. 그는 나왕식을 향해 “내 걱정은 하지 말라”고 속말했다. 이후 오써니는 태후(신은경 분)를 찾아가 이혁과 자신의 어머니의 수혈 순서를 바꾼 사실이 담긴 녹음파일로 압박해 궁인 인사권과 황실 경제권까지 넘겨받았다.
그 시각, 천우빈은 소진공주(이희진 분)를 찾아가 “내가 나쁜 놈이었다”며 이별을 고했다. 이에 소진공주는 눈물을 쏟았고, 오써니를 찾아가 천우빈과 어떤 사이인지 물으며 과도하게 친해지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런가하면, 민유라는 나왕식이 죽어간다고 거짓말해서 나동식(오한결 분)의 뒤를 캤다. 이에 놀란 나동식이 빈틈을 타서 나왕식에게 전화해 “도망쳐”라고 알렸다. 이에 민유라가 나왕식을 겁박하려는 순간, 오써니가 등장했다.
하지만 민유라는 오히려 "적당히 황후 흉내 내다가 목숨 부지해서 궁을 나가라"고 도발했다. 이에 오써니는 앞서 태후에게 넘겨받은 궁인 인사권을 발동시켜 태후전 궁인에서 해고하고, 황후전 궁인으로 임명했다. 이에 민유라가 “싫다”고 거부했지만 오써니는 "내 곁에 두고 잘못된 것을 하나씩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태후는 오써니와 천우빈 스캔들을 유포한 대가로 박물관에서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수행했다. 하지만 오금모(윤다훈 분)와 오헬로(스테파니 리 분) 부녀가 태후의 이중적인 모습을 꼬집으며 실시간 SNS 방송을 하는 바람에 태후는 어쩔 수 없이 성실히 일을 했다.
이때 태후는 박물관에서 나왕식이 기증한 황실 도자기를 발견하고 이 사실을 이혁에게 알렸다. 이후 이혁은 황실 도자기와 함께 민유라가 건넨 경호대장 단추를 근거로 나왕식과 천우빈의 연관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서강희(윤소이 분)는 수상(고세원 분)에게 이혁이 소현황후(신고은 분)를 죽였다는 증언 음성파일을 넘겼다. 이후 두 사람은 이혁을 황제 자리에서 끌어내고 아리공주를 여황제로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써니가 두 사람의 대화를 녹음해 수상을 협박했다. 오써니는 수상에게 “아픈 와이프 팔아서 수상 자리에 앉아 놓고 지금 뭐하는 짓이냐”면서 “이윤(오승윤 분)을 건드릴 생각하지 마라. 만약 이윤을 건드리면 수상 목이 먼저 날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혁은 오써니를 향한 애정 공세를 이어가며 합방까지 제안했고, 오써니가 쿨하게 수락했다. 이후 오써니는 이혁에게 폭탄주를 마시게 한 듸 태황태후(박원숙 분)를 죽인 진범을 캐물었다. 이에 넘어간 이혁은 "어마마마가 네가 만든 도시락에 독약을 넣었다"고 실토했다.
오써니는 그런 이혁의 말을 모두 녹음했고, 밖에서 이혁의 진술을 들은 민유라가 곧장 태후에게 달려갔다. 오써니는 민유라의 모습을 보고 “그래 빨리 가서 태후에게 모든 걸 말해”라고 혼잣말했다.
다음날, 수상은 황실감사원 자격으로 소현황후의 살인 용의자 이혁의 황제 권한을 정지시키고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에 황제 권한 대행을 선언했다. 이에 서강희는 분노했고, 오써니는 이윤과 만나서 새로운 계획을 도모했다.
아리공주는 오써니를 그리워했지만, 서강희가 두 사이를 가로막았다. 아리공주가 오써니에게 달려가자, 서강희는 “내가 네 엄마다. 황후 마마가 아니라”라며 오열했다.
이혁은 황제전에 앉은 이윤에 분노하며 때리려 했지만 경호대에 저지당했다. 이때 천우빈이 이윤 앞에서 끝까지 이혁을 비호하는 척했다. 또한 이혁은 이윤을 감싸는 태후의 모습에 크게 분노했다. 이후 모든 것을 체념한
방송 말미, 민유라는 전 경호대장(하도권 분)의 연락을 받고 천우빈의 가짜신분을 알았다. 이후 그는 천우빈과 나동식의 대화를 엿듣고 나왕식과 천우빈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지만 나왕식이 숨어 있는 민유라를 발견, 나왕식의 사투리 말투로 “겁나게 반갑다”며 민유라의 목을 졸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