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김승현 열애설의 전말은 김승현 아버지로 인해 반전을 맞았다.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가족이 김승현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김승현의 어머니 백옥자 여사는 휴대전화를 바꾸려고 상담까지 받았으나, 고가의 휴대전화에 발걸음을 돌렸다. 그는 아들 김승현이 쓰던 중고 휴대전화를 받게 됐다. 김승현은 “나중에 좋은 걸로 바꿔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둘째 아들 김승환에게 셀카 찍는 법부터 휴대전화 사용 방법을 배웠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김승현이 과거 여자와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또한 통화 내역과 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했다. 김승현 동생은 “17분 통화한 거면 대단한 사이”라며 김승현에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추측했다.
은정, 성은이라는 여자 이름의 등장은 두 사람의 의심을 부추겼다. 김승현 어머니는 “여자친구가 없는 것처럼 하고 다니더니 뒤에서는 남자처럼 하고 다니는구나 싶었다”고 미소지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식사 중 이를 듣고 기뻐했다.
곧이어 김승현이 집에 들어왔다. 김승현 가족은 김승현의 자백을 받기 위해 옷부터 시작해 질문을 던졌다. 김승현은 가족들의 질문에 답하며, 철벽 방어했다. 전화 통화 속 성은이는 김승현과 과거 ‘순풍산부인과’에서 호흡을 맞춘 미달이 김성은이었다.
김승현 동생과 어머니는 커피숍과 패밀리 레스토랑 내역에 대해 질문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돌연 김승현 편을 들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커피숍과 패밀리 레스토랑은 김승현의 아버지가 쓴 것이었다.
김승현은 제작진에게 “11월에 아버지 공장에 간 적 있는데, 혼자 일하고 계시길래 카드를 드렸다”고 말했다. 아들을 데리고 집밖으로 나간 김승현 아버지는 “나만 카드 준 거 알면 너도 시달린다”며 김승현의 입을 단속시켰다.
김승현은 어머니와 동생의 압박 질문에 “여자친구 있으면 자랑하지 왜 숨기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승현의 동생과 어머니는 질문을 이어갔고, 김승현의 답에도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아버지 대신 카드 내역을 변명하던 김승현은 “아버지가 이야기 해 봐라. 아빠가 카드 쓴 거지 않냐”고 사실을 밝혔다.
김승현 아버지는 “힘들어 보인다고 카드 주면서 바람도 쐬고 먹을 것도 먹으라고 하더라”며 지인과 만나 카드를 썼다고 설명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고, 김승현은 “엄마는 현금 부자지 않느냐. 아빠는 고모에게 빌려줘서 돈 없다”고 말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모든 것을 알고 버럭 화를 냈다. 이때 김승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김승현은 “지연아”라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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