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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잡이 아내 이수경 사진=왼손잡이 아내 캡처 |
회를 거듭할수록 하나씩 드러나는 반전과 연이은 폭풍 전개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왼손잡이 아내’. 그 가운데서 모든 이야기의 핵심이자 극의 무게를 단단하게 지탱해주고 있는 주인공 오산하 역의 배우 이수경이 반짝반짝 빛났던 장면 TOP3를 짚어봤다.
#. “박도경 씨 누구길래 왜 우리 수호 씨랑 같은 느낌이죠?”
5년 전 신혼여행에서 잃어버린 남편과 닮은 도경을 보며 혼란스러워하는 감정을 보이는 동시에 작은 부분에서도 잃어버린 남편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실낱같은 희망을 갖는 산하의 모습으로 이수경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진실 밝혀야죠! 에스더 당신이 우리 포레에게 한 짓, 낱낱이 벗겨야죠!”
도를 넘는 악행과 훼방으로 산하를 위기로 몰아넣는 에스더 역의 하연주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수경이 하연주에 날린 선전포고. 이수경은 절제된 분노와 이성적인 모습으로 그동안 볼 수 없던 또 다른 면모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여과 없이 발휘했다.
#. “울지마.. 수호 씨.. 나 없이 행복하다면.. 놔 줄게”
자신의 정체성과 모든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는 도경에게 산하가 건넨 애틋한 진심이다. 이수경은 자신의 남편이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남편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오산하 그 자체를 보여주며 진정한 명품 연기를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애틋함이 가득 담긴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매일 저녁 7시 50분 방영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