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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의 90년대 감성이 기적을 만들었다.
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솔로로 돌아온 강민경과 윤지성이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도레미 마켓에 도전했다.
게스트로 강민경이 등장하자 한해에 대한 존재감이 사라졌다. 오프닝에서 붐이 "오늘은 한해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자 멤버들은 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하지만 강민경이 나오자 문세윤은 "한해가 나라를 지킬 수 있게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윤지성과 강민경에게 질문을 했고 한해의 존재감은 점점 희미해졌다.
1라운드에 희귀한 음식이 나오자 멤버들은 의욕을 불태웠다. 1라운드 음식은 돼지꼬리구이였다. 특히 게스트인 강민경은 음식 VCR이 끝나고 넋이 나간듯이 음식을 바라보는 표정이 그대로 잡혀 웃음을 줬다. 음식을 신기해하는 멤버들에게 신동엽은 "족발과 돼지고기가 섞인 맛"이라며 음식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1라운드 도전곡은 90년대 인기 오락기인 펌프가 생각나는 노래였다. 붐은 노래를 소개하면서 "펌프할 때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노래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모두 "웃기지마라"를 흥얼거렸다. 1라운드 도전곡은 99년 발표된 노바소닉의 '또 다른 진심'이었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아는 부분을 공유하며 1라운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래를 듣고 난 후 멤버들의 답안은 거짓말처럼 비슷했다. 하지만 정답에 근접했던 것은 아니었다. 노래를 듣고 혜리는 키의 답을 보고 "나랑 완전 똑같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두 사람은 '처음에 웃기지 마라와 끝에 고마웠어'만 적었던 것. 나머지 멤버들도 이와 비슷하게 답을 적었다. 이에 붐은 "정답공개를 파도타기로 해보자"고 말해 웃음을 줬다.
단독 원샷의 주인공이 밝혀지고 멤버들은 더욱 혼란에 빠졌다. 답을 많이 적지 못했던 문세윤이 단독 원샷의 주인공이 됐던 것. 심지어 문세윤은 자신이 원샷의 주인공이 될지 기대를 하지 않아 문구도 준비하지 않았었다. 이 틈을 타 강민경은 미리 적어 놓았던 노래 홍보 문구를 문세윤의 카메라에 들이밀어 웃음을 줬다.
2차시기에도 멤버들은 정답에 근접하지 못했다. 띄어쓰기 찬스를 쓴 뒤 다시 노래를 들었지만 멤버들은 정답을 확신하지 못했다. 박나래의 2라운드 음식 분석을 들은 뒤 멤버들은 다시듣기 찬스를 1라운드에 써야할 것 같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정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던 멤버들은 찬스를 결국 쓰지 못했다.
2라운드에 실패한 멤버들에게 BJ햇님은 멤버들의 의욕을 다시 불태웠다. 그녀는 돼지꼬리찜을 먹으며 계속 감탄을 했다. 이 모습을 보고 신동엽은 "햇님이 정말 맛있어 한다"며 부러운 듯 그녀를 바라봤다. BJ 햇님은 "이번 음식 정말 맛있다. 역대 음식 중 베스트 3안에 든다"며 "앞으로 개인방송에서도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포기 상태였던 멤버들은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3라운드에서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은 신동엽의 90년대 감성이었다. 신동엽은 노래를 들은 후 "가사에서 전화를 확실히 들었다"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이미 멤버들도 알고 있던 부분이었고 신동엽에게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키가 한 글자 힌트로 '끊'이 나온것은 생각하며 "'끊기는 전화' 아니냐"고 물었다.
나머지 멤버들은 문맥을 이해하지 못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신동엽은 "90년대 감성에서는 이 말이 맞다"며 멤버들을 설득했다. 이에 멤버들은 반신반의하며 키의 의견대로 정답에 도전해 3라운드만에 성공했다. 신동엽의 활약으로 멤버들은 돼지꼬리찜의 맛을 볼 수 있게 됐다. 음식을 맛본 혜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이라며 감탄했다.
이어진 간식타임에서는 강민경이 남다른 매력을 뽐냈다. 간식으로 피자빵이 나오자 그녀는 "제일 싫어하는 빵이 피자빵"이라며 "오늘은 간식을 안먹는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퀴즈가 시작되자 그녀는
강민경은 문세윤과 김동현 사이에 앉아 한글자씩 부족해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이에 붐은 세 사람에게 "코요태 라인"이라고 별명을 붙여줬다. 심지어 강민경은 자신이 OST를 불렀던 드라마의 제목도 맞히지 못해 새로운 바보라인의 멤버들로 가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