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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체리블렛. 제공|FNC엔터테인먼트 |
연초부터 전례 없는 ’동생그룹’의 데뷔 러시다. 각 기획사들이 앞다퉈 신인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돌의 평균 수명을 감안했을 때, 이는 수 년 뒤 도래할 가요계 세대교체를 예고한다.
갓 데뷔하는 이들은 지금은 햇병아리들이지만 몇 년 뒤면 한국 가요계 나아가 ’K팝’을 대표할 재목으로 거듭날 될 성 부른 떡잎들이자, 각 소속사의 미래의 얼굴이기도 하다. 그 중에는 대형 기획사 소속이거나 ’직속’ 선배의 활약이 막강해 날 때부터 특별한 주목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도 있다. 있지(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트레저13, 체리블렛 등 각 기획사의 자존심을 걸고 출발점에 선 ’준비된’ 신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지난 1월 데뷔한 체리블렛은 Mnet ’프로듀스48’에서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오른 해윤을 비롯해 유주, 미래, 보라, 지원, 코코로, 레미, 채린, 린린, 메이로 이뤄진 10인조 걸그룹이다. ’아이돌 명가’ FNC엔터테인먼트가 AOA에 이어 6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AOA 여동생 그룹’으로 주목 받았다.
팀명은 체리(Cherry)와 총알(Bullet)이라는 대조되는 이미지를 합친 단어로, 체리처럼 사랑스러우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저격할 걸그룹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데뷔곡 ’Q&A’를 통해 선보인 매력 역시 ’체리’스러운 매력과 ’블렛’스러운 매력이 공존한다. 신인이지만 마냥 귀엽고 밝기만 한 게 아니라 경쾌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사랑스러움과 에너제틱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은 체리블렛으로서 생애 첫 활동으로는 나쁘지 않은 첫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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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블렛 해윤. 제공|FNC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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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블렛 유주. 제공|FNC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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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블렛 보라. 제공|FNC엔터테인먼트 |
특히 빌보드는 체리블렛이 데뷔 쇼케이스에서 꿈을 크게 꾸기 위해 빌보드 차트 진입을 목표로 삼은 것을 언급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데뷔 후 의심의 여지 없이 체리블렛은 큰 꿈을 꾸고 있지만, 동시에 이미 목표를 달성한 것을 보고 있다”며 기특함을 드러냈다.
데뷔 초부터 밝은 전망 속 상큼하게 출발을 알린 체리블렛은 (모든 신인들이 그렇겠으나) 현재보다 향후 2~3년 뒤가 더 기대되는 걸그룹이다. 특히 소속사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직속선배 AOA가 지난해 ’빙글뱅글’을 성공시키며 재도약에 성공하긴 했지만 데뷔 연차가 높아지면서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체리블렛의 성공 여부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자존심을 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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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블렛 미래. 제공|FNC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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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블렛 지원. 제공|FNC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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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블렛 코코로. 제공|FNC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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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블렛 레미. 제공|FNC엔터테인먼트 |
이들이 장전하고 있는 ’총알’은 과연 어느 정도의 화력이며, 얼마나 대중의 마음을 관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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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블렛 채린. 제공|FNC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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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블렛 메이. 제공|FNC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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