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인 방송 男 “가족에게 미안하지만…방송이 더 중요해”

↑ 안녕하세요 1인방송남자 사진=KBS2 ‘안녕하세요’ 캡처

[MBN스타 안윤지 기자] ‘안녕하세요’ 1인 방송에 빠져 가족을 등진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1인 방송에 빠진 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MC 신동엽은 “방송하면서 이혼까지 가게 된 결정적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사연남은 “가족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면 아이와 아내의 모습이 노출됐다. 그러면 사생활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에서 많이 싸웠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방송을 못 할 때 아내에게 부탁을 하기도 했다. 악플러가 공격하지 않나. 난 그걸 아는데 아내는 잘 모른다. 그래서 (별)풍을 주는 팬들과도 말다툼을 하곤 했다”며 “(아내 출연은) 여자가 좀 있어줘야 시청률이 좀 더 나온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들에게) 미안하긴 한데 방송 텐션이 더 중요하다”며 아내가 생활비를 다 낸 것에 대해 “아내가 날 더 도와주고 내가 좀 더 성공하면 모두에게 좋은 것 아니냐”고 이기적인 태도를 취했다.

신지는 “내가 21년 방송 했지만, 관찰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행동이 조심하게 된다. 아내를 좀 더 이해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조언했지만, 사연남은 끝까지 이기적인 태도를 보여 분노케 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