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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인피니트 성열이 팬들에 보내는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성열은 22일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손편지로 말씀드리는게 예의인거 같아 편지를 쓰게 됐다. 3월 26일 저 군대 간다"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올렸다.
성열은 "여러분 걱정안하셔도 된다. 전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다. 2010년에 데뷔해 인피니트란 이름으로 여러분을 만난지 올해로 9년째인데 우리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 않나. 우리 인스피릿 이름 생긴 날, 처음 팬미팅 하던 날, 음악 방송 1위 하던날 처음 단독 콘서트 하던 날. 정말 많은 추억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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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러분과 함께 만든 이 행복했던 추억들,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 머리도 짧아지고 어색해진 제 모습에 적응이 안 된다"면서 "많이 보고 싶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성열은 또 "우리 인스피릿 언제나 인피니트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전 정말 건강하게 잘 갔다오겠다. 그러니 우리 인스피릿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 다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 약속"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 걱정은 조금만하기 자꾸 걱정하면 군대에 자리잡을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입대를 앞두고 삭발한 성
한편, 성열은 인피니트에서 두 번째로 군에 입대하는 멤버가 됐다. 리더 성규가 지난해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복무 중이며 동우 역시 입대를 앞둔 상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성열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