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추가 입건·정준영 마약 음성 반응…카톡방 민낯 드러날까[종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8일 브리핑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그동안 정준영이 카톡방에 불법촬영물을 올리는 것을 적극적으로 말렸다고 주장해왔다.
승리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승리는 대화방에 한 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다만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계속 수사 중이다.
또,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서는 의미있는 성매매 관련 진술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2015년 12월 당시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씨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며 직원에게 성접대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일부 관련자의 진술 내용을 계속해서 폭넓게 확인 중”이라며 “2주전 시경 간담회에서 수사부장이 ‘의미있는 성매매 관련 진술이 있다’고 했는데 현재는 그것보다 나아갔다”고 밝혔다.
한편,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으로 촬영해 공유해 구속된 가수 정준영은 29일 검찰에 송치된다. 마약 투약 반응에선 음성으로 나왔으나, 3건의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가 추가로 확인돼 기존 8건에서 총 11건으로 늘었다.
정준영은 2015~2016년 사이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가수 승리 등이 포함된 단톡방, 또는 일대일 카톡방에서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단톡방에 불법 촬영물(사진)을 2차례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는데, 1건이 추가로 발견돼 불법 촬영물을 총 3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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