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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유쾌한 애어른 DC 히어로가 오늘(3일) 스크린의 문을 두드린다.
영화 ‘샤잠’(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은 우연히 15살 소년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자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최강 힘을 갖춘 슈퍼히어로가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샤잠’은 ‘라이트 아웃’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연출한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의 DC유니버스 입성작이다.
필라델피아에 사는 소년 빌리 백슨(애셔 앤젤)은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 친엄마를 찾기 위해 노력하던 빌리는 또 다른 위탁 가정에 보내진다. 그는 그곳에서 프레디(잭 딜런 그레이저), 메리(그레이스 풀턴), 달라(페이스 허먼), 유진(이안 첸), 페드로(조반 아만드) 등과 생활하게 된다.
고대 마법사에 의해 ‘선택된 자’가 된 빌리는 주문을 외치면 어른의 몸으로 변신, 슈퍼 히어로 ‘샤잠’이 된다. 어른의 몸과 소년의 내면을 지닌 히어로라는 점에서 ‘샤잠’은 더욱 특별하다. 이러한 양면성이 유쾌하고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히어로가 탄생될 수 있었던 비결이기 때문.
무엇보다 히어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빌리와 히어로 덕후 프레디 콤비의 활약은 유쾌한 웃음을 전달한다. 이들의 우정과 성장기는 가족 영화로까지 영역을 확장, 감동을 선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샤잠’은 그동안 진지했던 DC 영화 중에서 가장 가볍고 코믹하며 감동적이다.
마블 영화 ‘토르: 다크 월드’에도 출연한 적 있는 배우 제커리 리바이는 DC 히어로 ‘샤잠’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애어른 히어로 샤잠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앞서 제커리 리바이는 스스로를 ‘행운아’로 표현하며 “슈퍼 히어로가 희망, 즐거움, 행복함을 갖고 나가는 게 전형적이지 않는데, 그런 부분이 차이점일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 역시 ‘샤잠’에 대
유쾌한 애어른 히어로 ‘샤잠’이 지난달 극장가를 휩쓴 ‘캡틴 마블’에 이어 히어로 영화 전성시대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