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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26)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확인됐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인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로이킴이 단체 채팅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불법 촬영 및 유포에도 가담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로이킴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며, 입건 여부는 조사 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모두 23개다. 총 16명이 참여했으며, 13명이 조사 대상이다. 2일 오전 기준 입건자는 빅뱅 출신 승리와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을 포함해 7명이나, 참고인 조사 결과에 따라 입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로이킴은 그간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
로이킴은 2012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를 통해 방송에 처음 얼굴을 비췄다. 그는 프로그램 초반부터 훈훈한 외모와 미국 명문대 출신 학벌로 주목 받았다. 여기에 유명 막걸리 회사 회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더해지며 더욱 관심을 모았다.
명문대 학벌에 훈훈한 외모, 탄탄한 집안까지. 로이킴은 ‘슈퍼스타K4’를 통해 ‘엄친아’ 이미지를 굳혔고, 이후 가수로 활동하면서도 지적이고 젠틀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가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로이킴 소속사 관계자는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해당 소식에 대해 확인 후 공식입장을 전하겠다”라고 밝
한편 정준영은 승리,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혐의로 경찰의 구속 수사를 받던 정준영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