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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26)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확인된 가운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인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로이킴이 과거 방송과 공연 등에서 한 말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이킴은 지난 2016년 MBC 엠빅(MBig) TV ‘꽃미남 브로맨스’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로이킴은 방송에서 정준영에 "형이 나를 오염시키기 전”이라는 말을 했고 정준영은 “널 오염시킨 건 너 자신”이라고 답했다. 또 친누나를 소개시켜달라는 정준영의 말에 “100번 다시 태어나도 안 된다”며 “가히 상상도 하기 싫다”고 말했다. 이에 '오염' 시켰다는 말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했다는 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로이킴은 2015년 출연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미국에서 고등학교 재학 당시 밴드부를 하고 있었다. 여자를 꼬시려고 음악을 한 것"이라며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여자를 원했다"고 부적절한 말을 한 바 있다.
로이킴은 방송에서 뿐만아니라 공연에서도 문제 발언을 했다. 로이킴은 2013년 한 여대 축제에 참석해 “요즘 감기 몸살이 있어 음기가 좀 필요했는데 오랜만에 음기 좀 느꼈다”고 발언해 당시 논란이 불거지기도
한편,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모두 23개다. 총 16명이 참여했으며, 13명이 조사 대상이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로이킴이 단체 채팅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불법 촬영 및 유포에도 가담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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