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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유성의 쑈쑈쑈’ 김학래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는 ‘전유성의 쑈쑈쑈 : 사실은 떨려요’(이하 ‘전유성의 쑈쑈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긴 명맥을 이어오던 SBS ‘웃찾사 – 레전드 매치’가 방영 종료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다. 이에 ‘코미디가 죽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공개 코미디의 대가였던 최양락과 김학래가 생각을 밝혔다.
최양락은 “우리 후배들이 변함없이 재미있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신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이를 못 따라갈 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와 반대다. 볼거리가 넘쳐난다”며 “드라마도 같은 맥락이다. 예전에 드라마 시청률이 80%가 넘어갔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에게 질책 보다는 격려하면 봄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김학래는 “요즘 KBS2 ‘개그콘서트’를 보며 나에게 ‘김형 때가 더 재미있었는데’라고 하면 ‘그게 세대교체다’라고 답한다. 우리는 우리 때와 달랐고, 지금은 또 다르다. 억압받던 시대에 민주화 봇물이 터지듯 툭툭 터트리는 코미디를
그는 “후배들이 잘하고 있는 건 자신들의 스피드함과 간략함을 준비한다. 앞으로 코미디가 약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젠가 다시 발전돼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가 펼쳐질 것이다. 내가 자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MBN스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