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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마블의 새로운 흥행 히어로가 탄생했다. 마블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이 대한민국 개봉 마블 솔로 무비 흥행 TOP3에 등극하는가 하면, 여성 솔로 히어로 무비 최초로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하며 기록을 세운 것.
영화 ‘캡틴 마블’은 4일 오전 누적 관객 수 559만 575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일 개봉한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
‘캡틴 마블’은 지난달 말 역대 대한민국 개봉 마블 솔로 무비 흥행 TOP3에 등극했다. ‘아이언맨3’(2013, 총 900만 명),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총 725만 명)에 이어 흥행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캡틴 마블’은 ‘앤트맨과 와스프’(2018, 누적 544만 명)과 ‘블랙 팬서’(2018, 누적 539만 명), ‘닥터 스트레인지’(2016, 누적 544만 명)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캡틴 마블’은 개봉 3일째 100만, 개봉 4일째 200만, 개봉 5일째 300만, 개봉 11일째 400만, 개봉 18일째 500만 돌파 및 역대 3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대한민국 역대 영화 사상 여성 히어로 무비 중에서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마블 히어로의 파워를 증명했다.
또한 ‘캡틴 마블’은 솔로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글로벌 박스오피스(흥행수입) 10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를 넘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캡틴 마블’은 북미 시장에서 3억 5800만 달러, 그외 세계 시장에서 6억 4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마블 영화로는 7번째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10억 달러 흥행을 돌파한 마블 영화로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블랙 팬서’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아이언맨3’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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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캡틴 마블’은 개봉 전 ‘페미니스트 영화’라는 낙인과 함께 일부 남성 관객들의 반발을 사며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브리 라슨의 외모를 지적하는 글이 등장하고, 불매 선언까지 나왔다.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는 개봉 전부터 평점 테러가 이어졌다. 개봉 후에도 별점 테러, 평점 테러 등이 계속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평점 테러에도 ‘캡틴 마블’은 2019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마블 히어로의 힘을 보여줬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1번째 작품인 ‘캡틴 마블’은 페이즈3의 마지막을 장식할 ‘어벤져스: 엔드게임’ 전 완벽한 데뷔 신고식을 마쳤다.
‘캡틴마블’의 이러한 성공은 충성도 높은 마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여성 관객들의 호평이 있었기 때문. 특히 이번 작품은 24일 개봉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향하는 라스트 스텝으로서 마블 팬들을 위한 다양한 떡밥이 담기며 화제를 모았다. 어벤저스 이름의 탄생 비밀, 닉 퓨리 안대의 비밀, 닉 퓨리 호출기 등으로 팬심을 저격한 것.
이처럼 마블 영화 세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캡틴 마블’은 전 세계를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흥행 히어로가 된 ‘캡틴마블’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