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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 29)이 로이킴에 이어 ‘정준영 단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누리꾼들간 반응이 다소 엇갈렸다.
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에디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에디킴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으로 불리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이날 "에디킴은 지난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 가량 죄를 받았다"며 '정준영 단톡방' 멤버 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에디킴의 사진 유포 사실에 엇갈린 시선을 보냈다.
누리꾼들은 ”역시 끼리끼리 노는구나. 다 똑같으니 친구한다”, ”비겁한 변명이다”,”같이 동조해서 놀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실망이다. 한 장이든 두 장이든 똑같다. 같이 영상보고 웃고 떠들었을 것 아닌가?”, “이번 기회에 찔리는 사람들 많을거다. 반성했으면 좋겠다”, “이제 에디킴 노래 못 듣겠네요”, “생각했던 사람들 다 나왔네. 다들 ‘보고만 있었다’라고 똑같이 말해서 웃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한 장 까지 다 걸리면 안걸릴 남자 있을까?", "직접 찍은 것도 아니고 친구들끼리 돌아다니는 사진 하나 정도 공유할 수 있지 않나? 너무 크게 몰아가는 느낌이 난다”, “에디킴, 로이킴이 한 행동이 잘 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집중수사 할 곳은 버닝썬과 장자연 사건 아닌가?”, “솔직히 다들 친구들끼리 웃기거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야한 사진 공유할 듯? 이게 죄면 국민 대부분 감옥행”, “죄에 비해 너무 크게 비난하는 거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정준영 단톡방' 연루자는 끝없이 드러나고 있다. 에디킴에 앞서 가수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로이킴은 미국에서 학업에 임하고 있어 경찰과 일정을 조율, 귀국하는대로 조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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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미스틱스토리[ⓒ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