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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을 즐기는 소녀들의 모습이 안방극장에도 뜨거운 에너지를 전달했다.
7일 JTBC ‘스테이지K’ 첫 방송에서는 ‘레드벨벳 편’이 방송됐다. 레드벨벳과 꿈의 무대를 원하는 4개국 챌린저들은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에서 왔다. 미국 팀은 여성 5인조로 구성된 데 비해, 같은 북미 대륙인 캐나다에서는 챌린저 한 명이 1인 팀으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서는 여성 4인조, 독일에서는 여성 2인조가 나섰다.
4개국 챌린저들은 모두 걸그룹 못지 않은 화려한 비주얼과 의상으로 남다른 분위기를 발산했다.
이날 승자는 미국 팀이었다. 미국 팀은 500만 원의 상금과 부상, 드림스타인 레드벨벳과 '빨간 맛'에 맞춰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는 영광을 누렸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2.249%(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열정으로 똘똘 뭉친 챌린저들을 직접 본 레드벨벳은 자신들의 안무를 재현한 4개국 챌린저들의 무대를 보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그들 중 한 팀만을 골라야 하는 어려운 미션이 주어지자, 곤란한 표정이 역력해졌다.
힘들게 ‘스테이지1’에서 선택을 마치고, ‘스테이지2’에서 또 한 팀만을 골라야 하자 레드벨벳 아이린은 “저희…또 골라야 하나요?”라며 거의 울 듯한 얼굴이 되기도 했다.
선택은 어려웠지만, 챌린저들의 무대를 지켜볼 때는 환희가 가득했다. 예리는 “그렇게 짧은 기간 동안 안무를 맞춰봤다고 믿을 수가 없다”며 놀랐고, 슬기 역시 “호흡이 저렇게 완벽한 가운데, 저희 안무를 자신들만의 것으로 너무나 완벽히 소화하기까지 한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입을 모아 “솔직히 어느 팀이 최고라고 고를 수가 없었다. 모든 챌린저들의 무대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고,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응원했다”며 “챌린저들의 열정에서 우리도 많은 것을 배웠다. 이들의 무대를 보고 우리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고, 그 에너지를 통해 우리도 더 멋진 무대를 꾸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대를 마치고 나서 기쁨과 아쉬움의 교차 속에 챌린저들이 울음을 터뜨리자, 레드벨벳 멤버들 역시 눈물이 글썽글썽한 얼굴이 되어 이들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스테이지K’는 케이팝을 사랑한 나머지 한국마저 좋아하게 된 ‘케이팝 러버’ 챌린저들이 꿈에 그리던 ‘드림스타’와 한 무대에 서기 위해 케이팝 댄스 국가대항전을 펼치는 축제와도 같
‘스테이지K’의 본 방송에 출연할 챌린저들을 선발하기 위해, 제작진은 전세계 8개 도시에서 글로벌 예선을 펼쳤다. 그 결과 전세계 77개국에서 3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치열한 경쟁 속에 열정과 실력 모두 ‘국가대표’ 급인 각국 챌린저 팀이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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