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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풀 마인드 오케스트라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세상 모든 장애를 넘어 하나 된 ‘음악하는 마음’을 전하는 국내 오케스트라 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꽃피는 봄이 오면’ 故 류장하 감독과 ‘봄날이 간다’ 조성우 음악 감독의 마지막 협업으로 주목받는 봄날의 하모니 영화 ‘뷰티플 마인드’가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뷰티플 마인드’는 10세부터 30세, 천재부터 노력파, 장애부터 비장애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서로의 차이에 귀 기울이며 오케스트라 앙상블을 맞추어 가는 이야기.
영화 속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처럼 세상 모든 장애를 넘어 기적의 하모니를 선사하는 국내 오케스트라 팀들이 있다.
발달장애를 앓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동아리지원사업 요청으로 탄생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이다. 2012년 6명으로 시작한 오케스트라의 멤버들은 모두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원곡 그대로의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며 감동의 전율을 전한다. 올해로 창단 8주년을 맞으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으로 ‘아트빌리티’는 ‘Art’와 ‘Ability’의 합성어로,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는 장애 연주자들의 예술적 가능성을 실현하는 오케스트라다. 초기에는 장애인 연주자들로만 단원을 구성하였다가, 관객들이 장애라는 틀이 아닌 뮤지션 자체로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비장애인 단원들을 함께 모집하기 시작한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다.
2008년 창단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예비 예술인 및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무료 음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무한한 가능성의 예비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양성하고 있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제작된 ‘뷰티플 마인드’ 속에는 서로의 차이에 귀 기울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2018 제천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의 러브콜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만의 봄처럼 풍성하고 따뜻한 울림이 기대된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하나 된 ‘음악하는 마음’을 담은 영화 ‘뷰티플 마인드’는 오는 1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