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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에 부산 시민들의 인생 순대가 소개돼 화제다.
11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모닝와이드’의 ‘노포의 법칙’ 코너에서는 부산 중구 부평동 깡통시장에 위치한 80년 전통의 ‘공순대’ 순대 가게가 소개됐다.
공순대는 6.25 전쟁 당시 북한에서 부산으로 피난 온 할머니에게서 시작돼 어머니, 주인장까지 3대째 이어져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부산 시민들의 인생 순대로 꼽히는 이곳은 식사시간대에는 줄을 서 최소 수십 분 기다려야 맛을 볼 수 있을 만큼 인기 있는 곳이다.
이곳의 순대 전골은 붉은 기가 덜하고 기름도 적게 떠 깊은 맛을 자랑한다. 순대에는 당면이 들어가지 않고 양배추와 돼지 찹쌀밥, 선지 등을 속 재료로 사용해 씹는 맛
순대를 맛본 손님들은 “당면 순대가 아니라 소시지처럼 씹히는 게 있다”며 “왜 이렇게 오랫동안 노포가 이어져 왔는지 알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부산 80년 순대 맛 집은 부산 중구 중구로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