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졸업할 수 있을까…조지타운대 자체조사 착수 [M+이슈]

↑ 로이킴이 재학 중인 조지타운대학교에서는 그의 음란물 유포 사건에 대해 자체조사를 착수했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가수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와 관련 그가 다니는 조지타운대학교에서는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일 로이킴이 현재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과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정준영과 승리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었으나 수사 과정 중 로이킴 또한 음란물 유포한 정황이 포착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이에 로이킴은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지난 9일 인천공항으로 기습 입국했다. 이후 그는 10일 경찰에 출석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로이킴의 추가 혐의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사 하루 전, 로이킴이 한국에 입국하던 날인 9일 조지타운 대학교 측은 코리아타임스에 “조지타운대는 보고된 성적 일탈 사례에 대해 확실하게 조사해 즉각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 “(로이킴과 관련한) 사안을 대단히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각 사건들을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타운 대학교에서는 성적 학대가 학교 규율로 금지되어 있으며 규율에 어긋난 행동을 할 시 출교를 단행할 가능성이 존재했다.

현재 로이킴은 졸업을 한 달 앞두고 경찰에 입건된 상황이다. 과연 학교 측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최종 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봄봄봄’ ‘그때 헤어지면 돼’ 등 다수 히트곡을 발매했다.

MBN스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