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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가 모친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메이비가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측은 아직 “상황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메이비의 ‘빚투’ 논란은 지난 17일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비의 모친은 지난 2015년 2월 피해자 A씨에게 5000만원을 빌렸다. 이후 A씨는 채무자가 변제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딸인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재판부는 통장 거래내역을 바탕으로 메이비 명의로 된 계좌를 모친이 사용해 왔다는 주장을 받아들였고, “제출 증거만으로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대여금 반환소송에 대한 기각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메이비 모친에게 메이비의 결혼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으며, 메이비 실명으로 된 통장 거래 명세에도 5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재판 과정 중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메이비의 모친을 형사고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가 메이비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난해 중순께 집에 고소장이 와 어머니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제가 임신 중이어서 ‘해결할 테니 신경 쓰지 말라’는 어머니 말만 믿고 있었다”며 “친정 일로 부담주기 싫어 남편과 시댁에 알리지 않고 제 힘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빠른 변제가 어려웠다. 피해자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메이비가 모친의 ‘빚투’ 논란에 휩싸이자, 그가 남편 윤상현과 함께 출연 중인 ‘동상이몽2’ 측의 입장에도 관심이 쏠렸던 바. ‘동상이몽2’
지난 달 ‘동상이몽2’에 합류해 윤상현, 세 자녀와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 받고 있는 메이비. 메이비가 모친의 ‘빚투’라는 암초를 만난 가운데,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