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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이슈’ 최성원 종영소감 사진=SBS ‘빅이슈’ 캡처 |
지난 2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연출 이동훈, 극본 장혁린)에서 최성원은 야심가 검사 김명진 역을 맡아 다채로운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이번 특별 출연을 통해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한 검사 역을 소화하며 긴장감을 메우는 키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간 후 무너져버린 냉혈 검사의 모습을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풀어진 넥타이에 팔을 걷어 올린 채 조서 앞에 선 그의 스타일에선 느슨해진 검사의 분위기까지 반영한 섬세한 연기력마저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기회주의자 검사로 분해 성공을 향한 집착을 연기에 녹여낸 최성원은 끝끝내 짜놓은 판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전출 위기에 놓인 맥 빠진 검사의 면모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마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극 중 차우진(차순배 분)과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는 한껏 취한 채 충성을 맹세해 온 차우진에게 원망 섞인 투정을 토로해 냉혈 검사 김명진에게서 볼 수 없던 은근한 귀여움까지 선보였다.
이처럼 최성원은 웃음기 없는 차가운 눈빛과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로 야망 검사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전무후무한 악역을 완성했다. 또한 사라진 야망에 냉기가 한층 걷히자 어딘지 모를 털털한 훈내가 드러나 탄탄하면서도 다채로운 ‘최성원표’ 연기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최성원은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 받은 것 같다. 대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며 배우로서도 많이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
최성원이 향후 어떤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만개시킬지 행보가 기다려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