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첫 정규=새로운 시작”...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계절’

↑ 그룹 오마이걸.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소녀의 설렘을 담은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은 8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The Fifth Sea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미미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에 대해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서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께서 저희에게 콘셉트가 다양하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니는 “첫 정규인 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 저희에게도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4년 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성장했다고 느낀다. 정규 앨범과 함께 단단한 오마이걸을 다져가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눈을 빛냈다.

↑ 그룹 오마이걸. 사진|유용석 기자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SSFWL)’은 소녀에게 다가온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다섯 번째 계절로 비유한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오마이걸의 사랑스럽고 감성적인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승희는 이번 콘셉트에 대해 “데뷔 초 때도 아련한 느낌이었는데, 그 때에 비해 성장한 이미지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데뷔 때는 테니스 스커트에 머리를 높게 묶었었는데, 이번에는 하얀색 원피스로 조금 더 성숙해졌다.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유아는 ‘다섯 번째 계절’ 안무 포인트에 대해 “선을 많이 살린 안무”라며 “여성스러운 선의 라인이 돋보일 수 있도록 안무를 준비했다. 연습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길고 얇아보이게 나올까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발레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자켓 사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효정은 발레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지호를 꼽으며 “촬영할 때 발레를 연습해 왔나 보더라. 동작이 너무 예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지호는 “7살 조카가 발레를 배우고 있는데, 옆에서 슬쩍슬쩍 보며 배웠다”면서 “1위를 하게 된다면 발레복을 입고 무대를 꾸미겠다”라고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오마이걸은 “천천히 가더라도 멀리 가고 싶다. 오마이걸이 이루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이루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음악을 하고,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쳤다.
한편 오마이걸의 첫 번째 정규 앨범 ‘The Fifth Season’에는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SSFWL)’을 비롯해 ‘심해(마음이라는 바다)’. ‘Vogue’, ‘소나기’, ‘미제’, ‘틱톡’, ‘유성’, ‘Crime Scene’, ‘Checkmate’ 등 10곡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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