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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첫 주연작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호평 받은 박진영. 제공ㅣJYP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박진영(24)은 보이그룹 갓세븐(GOT7)의 주니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박진영은 사실 가수보다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2012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2’로 배우 데뷔한 뒤, 같은 해 프로젝트 그룹 JJ Project로 가수 데뷔를 했다. 2년 뒤인 2014년에 갓세븐으로 본격 아이돌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도에 주니어에서 진영으로 활동명을 바꿨다. 가수보다 배우로 먼저 데뷔한만큼, 박진영은 차근차근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박진영은 JTBC ‘사랑하는 은동아’, SBS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각각 주진모와 이민호의 아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2017년 영화 ‘눈발’로 스크린 데뷔하더니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스스로 입증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신체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어내는 소년 이안(박진영 분)과 목숨을 걸고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속 상처가 있는 소녀 윤재인(신예은 분)의 수사빙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박진영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극 중 상대방과 신체를 접촉하면 그 사람이 가진 강렬한 기억의 잔상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이안으로 분했다. 특히 박진영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드라마 첫 주연에 도전했다.
박진영은 첫 드라마 주연작을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해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걸 가장 크게 느꼈다. 선배님들이 얼마나 잘 하셨던 건지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면서 “주변에서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끝까지 작품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나의 극을 끝까지 끌고 나감에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어요. 그게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인 것 같아요. 가수를 하면서도 느꼈던 건데, 가수나 배우나 앞에 나서는 직업이지만 그 뒤에 안 보이는 곳에서 소리 없이 노력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느꼈고, 그 분들 덕분에 저희가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걸 다시금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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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드라마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나가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제공ㅣJYP엔터테인먼트 |
박진영과 호흡을 맞춘 신예 배우 신예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 뒤 곧바로 드라마 여주인공에 발탁돼 이목을 집중시킨 신예은은 박진영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의 소속사 후배이기도 하다. 주연배우로 처음 발탁된 두 사람은 힘을 모아 극을 이끌어나갔다.
“둘 다 이렇게 긴 극이 처음이라서 같이 파이팅하면서 할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같은 소속사니까 연습실을 같이 쓸 수 있잖아요.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서로 연습하고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엿한 데뷔 7년차 배우지만 여전히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다는 박진영은 “열심히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맞는 옷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예전엔 누군가의 아역을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긴 작업을 했어요. 아쉬운 점도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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