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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최시원이 첫 민원 처리로 큰 사고를 쳤다.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 25, 26회에서는 국회의원이 된 양정국(최시원)이 첫 민원 처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경애(길해연)는 한상진(태인호)에게 "왜 어제 아무 말도 안 하고 내려온 거냐"면서 기자회견장에서 그냥 내려온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한상진은 "저는 버릴 수 있었는데 미영이는 못 버리겠더라. 미영이 다치면 안되지 않냐"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양정국은 의기양양하게 박후자(김민정)를 찾아갔다. 박후자는 김미영(이유영)의 복직을 축하하는 한편, 양정국에 "너 국회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하지마. 그냥 숨만 쉬어. 지금 이 상황에서 뭔 짓하면 네가 너무 튈 것 같아"라고 못 박았다.
이에 양정국은 잔뜩 긴장한 채 국회에 입성했다. 양정국과 동료들이 박후자의 조언대로 정말 숨만 쉬던 때, 박왕고(김기남)가 "법안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떻냐"고 조언했다. 양정국은 법안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그래. 정말 숨만 쉴 수는 없지"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후 양정국은 국회의원들의 회식 장소로 향했다. 그는 김미영에게 "환영식하고 들어가겠다"고 거짓말까지 하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결국 의원들 사이에서 투명인간 취급만 당한 채 쓸쓸히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면서도 양정국은 김미영에 "의원님들이 날 너무 예뻐했다"고 과장된 거짓말을 했다. 김미영은 양정국의 말에 속아 넘어가는 척 했지만, "힘들면 말하지. 안 힘든 척 하지 말고"라며 씁쓸하게 혼잣말했다.
이후 실의에 빠진 양정국에게 민원인들이 들이닥쳤다. 양정국은 분양 사기 당한 민원인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의욕을 다시 불태웠고, 김주명(김의성)을 찾아가 해도 되는 일인지 물었다.
이에 김주명은 "법안 만드는 것보다는 훨씬 생산적인 일 같다"고 말하면서 "왜 하려고 하냐"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자 양정국은 "저 쓸모 없는 놈 되기 싫다. 사기 관련 민원이면 제가 잘 아는 분야지 않냐"라고 답했다.
이후 양정국은 양미진(박경혜)의 도움을 받아 사기꾼의 거처를 알아냈고, 찰스(양동근), 박왕고와 함께 위풍당당하게 쳐들어갔다. 하지만 한 명인 줄 알았던 사무실에는 깡패 패거리가 숨어 있었다. 결국 양정국과 찰스, 박왕고는 일방적으로 얻어맞으며 위기에 처했다.
이때 김미영과 동료들이 나타났다. 김미영은 "누가 내 남편 건들였냐"면서 당한 만큼 갚아주겠다고 나섰다. 그사이 양정국은 도망친 사기꾼을 뒤쫓았다.
결국 김미영과 양정국은 위기 끝에 사기꾼들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민원인들은 양정국의 손을 잡고 "의원님 덕에 살았다"고 고마움을 표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박후자는 대부업 이자 제안법 폐지 건으로 남화(김민재)를 독촉했다. 남화가 박후자를 찾아와 확신을 주던 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양정국이 잡아 넣은 사기꾼들이 분양 대행사 대표를 불었고, 시행사 대표를 통해 뒷돈 받은 공무원과 경찰들을 검거했다는 것.
이에 무려 6명의 의원이 사퇴를 표명했다. 이를 본 남화는 "우리 지금 큰일났다. 대부업 이자 제안법 폐지에 표 던
이후 박후자는 범인이 다름 아닌 양정국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양정국이 "그분들이 뇌물을 받으셨을 줄은 전혀 몰랐다"고 인터뷰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 놈 보내놨더니 여섯 놈을 날리네"라고 이를 갈아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