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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틴 도겸, 정세운 뮤지컬 도전 사진=‘엑스칼리버’, ‘그리스’ |
세븐틴의 메인보컬 도겸은 오는 6월 15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도겸이 맡은 인물 아더는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이다. 순수한 청년에서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카이, 김준수와 함께 트리플 캐스팅된 가운데, 도겸은 자신의 운명에 순응해가는 아더의 서사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 독보적인 매력을 톡톡히 보여줄 전망이다.
그의 새로운 변신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도겸은 세븐틴에서 인간 확성기라 불릴 만큼 풍부한 성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깊은 감성과 넓은 음역대, 안정감 있는 보컬적 재능을 자랑한다. 게다가 지난 1년간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보컬 레슨을 받으며 실력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과 팬들도 인정한 승관을 잇는 예능감 출중한 멤버로 넘치는 끼를 발산해왔다. 특히 무대 위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무대 아래에선 유쾌하고 순박한 모습을 보였던 도겸이 극 중 아더의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줄 것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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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틴 도겸, 정세운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정세운은 지난 11일 뮤지컬 ‘그리스’로 첫 무대에 올랐다.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작품이 가진 복고적인 정서를 뉴트로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했다.
정세운은 ‘그리스’의 배경인 라이델 고등학교의 킹카이자 잘생기고 매력적인 주인공 대니 역을 연기했다. 첫 뮤지컬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때로는 진지하고 애절한 모습 등을 보이며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그는 앞서 B형 독감 판정을 받고 부득이하게 캐스팅을 변경해 우려를 샀지만, 빠르게 회복해 정세운만의 대니를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자아냈다.
정세운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