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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 진주콘서트 사진=씨제스 |
거미는 18일 전국투어 콘서트 두 번째 지역인 진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거미는 ‘믿고 보는 콘서트’ 진가를 과시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무대로 180분 내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첫 등장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거미는 “‘This is GUMMY’ 두 번째 도시 진주에 왔다. ‘This is GUMMY’는 그동안의 저의 콘서트들 중 좋았던 부분만 모은 ‘BEST’한 콘서트의 의미를 담았다. 저의 대표곡들이 많아서 더욱 가깝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이 시간만큼은 재미있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라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 역시 거미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특별한 이벤트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매 콘서트마다 관객들과 밀착 소통을 이끌어 나간 거미는 이번 콘서트에서 관객들의 자리에 직접 찾아가 ‘기억상실’의 한 소절을 부르게 했으며,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관객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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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씨제스 |
어제는 마이크도 없이 노래에 도전한 여성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아 무대에 올라왔다. 평소부터 거미의 팬이었던 여성을 위해 흔쾌히 코러스를 자처하며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하모니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또한 여성은 무대가 끝난 후 깜짝 이벤트로 콘서트 티켓을 선물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에 거미와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공연 막바지에 다 다르자 거미는 “진주 관객분들이 공연을 즐겨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다.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만 아는 추억이 생긴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귀한 시간을 내주어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와 무대로 위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관객들을 감사함을 전했다. 거미의 마지막 인사에 한 관객은 즉석에서 편지를 전달했으며, 이에 거미는 즉석에서 편지를 읽는 이벤트로 훈훈함을 더했다.
거미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위해 대표곡인 ‘기억상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I I YO’ 등을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완성하며 특별한 하모니를 만들었고,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날 그만 잊어요’, ‘해 줄 수 없는 일’ 무대를 통해 라이브 장인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이처럼 거미는 명
한편, 거미는 오는 26일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전국투어 ‘This is GUMMY’의 세 번째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