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 “집착 강한 성격 덕분에 영화감독 됐다”

↑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어릴 시절을 떠올렸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했다.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12살 시절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봉 감독은 “정확히 말하면 중학생 때였다. 프랑스 나이 계산법으로는 12살이라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저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서 당시 영화잡지를 스크랩하고, 좋아하는 감독들을 동경하는 마음을 품었다. 저 같은 아이는 많았다. 저 역시 그런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착이 강한 성격인지라 영화를 계속 좋아하다보니 영화를 찍게 됐고, 좋은 배우들을 만나는 지경까지 왔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