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성폭력 의혹’ 김현철 정신과의사, ‘PD수첩’ 취재진 행동 비판

↑ ‘그루밍 성폭력 의혹’ 김현철 정신과의사, ‘PD수첩’ 취재진 행동 비판 영상 게재 사진=김현철 정신과의사 공식 사이트

김현철 정신과의사 측이 그루밍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PD수첩’ 취재진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29일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김현철의 공식사이트에는 1분39초 분량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동영상에는 김현철의 병원 안에서 취재하기 위해 대기 중인 MBC ‘PD수첩’ 취재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동영상을 찍은 것으로 추측되는 한 여성은 ‘PD수첩’ 취재진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약속을 취소했는데, 문자로 취소하면 약속을 잡은 게 아닌데”라면서 “다른 사람 기다리는 데 순서도 안지키고, 원장실 문을 두드리는 무례한 사람들이다”며 취재진들을 비난했다.

영상 속 취재진들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지 않고, 그대로 노출됐다.

취재진이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여성 쪽을 바라보자 여성은 카메라를 다른 곳으로 향한 뒤 말을 이어나갔다.

앞서 28일 ‘PD수첩’은 김현철의 그루밍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김현철은 자신이 진료 중인 환자들과 성관계를 맺어왔다. 하지만 김현철은 그루밍 성폭력을 부인하며,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잉처방 논란에 대해서도 의혹을 부인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