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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신혜선 곁을 떠났다.
1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는 김단(김명수)이 이연서(신혜선)를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서는 판타지오 후원회 앞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초강수를 뒀다. 고모 최영자(도지원)가 황당해 하자 이연서는 “발레 공연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자신했다. 지강우는 용감하고 멋있게 행동한 이연서를 끌어안으며 기뻐했다.
그러나 이연서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 후원회의 반대만은 아니었다. 판타지아의 단원들은 이연서를 무대에 세우면 안된다고 파업을 하는 중이었다. 지강우는 “파업하고 복귀 안하면 단원들 전부 자르겠다”고 했지만 단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이연서는 금니나(김보미)를 통해 판타지아 단원들이 봉사활동 중이라는 걸 알았다. 요양원에 찾아간 이연서는 같이 봉사를 하며 단원들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그러나 단원들은 이연서가 자신들을 필요할 때만 찾는다며 가식 떨지 말라고 화를 냈다.
김단은 봉사활동을 하던 중 춤을 추던 단원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김단은 “그 순간엔 다 같이 주인공이더라고요”라며 “그런 사람들이 3년 만에 춤추겠다는 아가씨 마음 모를 리가 있어요?”라고 이연서를 달랬다.
이연서는 “주인공?”이라는 단어를 중얼거리더니 생각에 잠겼다. 다음 날 이연서는 요양원으로 지강우를 불러 모든 단원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보자고 제안했다. 지강우는 반대했지만 이연서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
그러던 중 지강우는 김단의 팔이 상처 없이 깨끗한 걸 목격했다. 앞서 김단은 지강우와의 몸싸움 때문에 심한 상처가 났던 것. 지강우는 김단의 뒤를 쫓다가 그가 후(김인권)와 이야기하는 걸 봤다. 지강우는 성당에 있는 후를 찾아가 “보이는 천사는 계율을 어긴 것이죠?”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집으로 돌아온 김단은 기운 없는 이연서를 위해 음식을 해주려고 했다. 김단의 서툰 요리 실력 때문에 냄비의 물이 끓어 넘쳤다. 이연서가 치우려고 하자 김단은 그녀를 번쩍 안아 올렸다. 김단은 “발 다치면 큰일 나잖아”라고 걱정하며 라면을 끓여먹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후 각자의 방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김단은 꿈에서 어린 아이의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워 했다. 김단은 후를 찾아가 “인간이었다가 천사가 되기도 하나요?”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후는 “인간은 소망이 생기면 상상하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라며 김단을 요양원으로 이끌었다. 요양원에는 김단과 이연서가 봉사활동 할 때 만났
후는 할아버지를 소멸시켰고 “믿지 않으면 보여줄 수밖에”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오열했고 김단은 그 모습을 보며 이연서의 오열하는 얼굴을 떠올렸다. 김단은 이연서를 찾아가 “저 비서 그만두겠습니다.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요”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