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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고급빌라 ‘한남 더 힐’을 61억원에 매입해 화제다.
소지섭이 매입한 ‘한남 더 힐’은 전국 최고가 아파트로 잘 알려져 있다. 소지섭의 경우 공급면적 91평, 전용면적 70평대 호실을 현금 61억원에 매입했다.
‘한남 더 힐’은 옛 단국대 터에 들어선 고급 주거단지로 재계 유력인사와 유명 연예인이 모여 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최고급 단지다. 분양 초기부터 재계 총수를 비롯해 3·4세 경영자들이 잇달아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개를 보면 한남더힐이 9개를 차지했다.
구광모 LG 회장,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등 대기업 재벌 총수 일가를 비롯해 현대차, SK, 두산 등 대기업 오너 일가가 이곳에 산다. 안성기, 이승철, 한효주, 추자현,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도 거주한다.
배우 안성기와 가수 이승철은 12세대 밖에 안 되는 100평대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40.23㎡(72.67평) 규모를 2017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전세금 40억원에 임대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숙소로 활용 중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 역시 지난해 '한남 더 힐'을 19억원에 매입했다. 배우 추자현은 2017년 전용 240.31㎡을 매입했다.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비(정지훈) 김태희 부부도 각각 한 채씩 구매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7년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아파트 다른 동에 각각 하나씩 집을 얻었다.
비는 70평 규모의 한남더힐 아파트 7층 한 채에 전세권을 설정했고, 전세금은 33억원이다. 김태희는 일주일 뒤 다른 동 4층 한 채(70평)를 42억 3000만원에 매입했다.
한남더힐은 거주 환경과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남산1호터널만 통과하면 대기업 본사들이 밀집한 광화문ㆍ을지로로 이어지며 한강을 건너면 곧 강남으로 연결된다. 건너편엔 유엔빌리지가 자리 잡고 있고, 남산 하얏트호텔 근처로 가면 회장 집들이 즐비하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남 더 힐 펜트하우스는 각 세대별 개인 정원이 따로 주어지며 임대 보증금만 30억원대로 분양 당시 경쟁률이 50대 1이었을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스타에게 사생활 보호란 돈 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여기에 자유로운 인테리어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직접 발품을 팔아 구입한 희귀한 인테리어 용품들로 집안을 꾸밀 수 있다. 또, 고급빌라는 아파트보다 가구수가 얼마 되지 않아 완벽한 사생활이 보장된다. 완벽한 출입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보통 스타들은 자기만의 독립적인 생활공간에 대한 욕구가 일반인보다 크다.
선호하는 주거지가 비슷하다보니 유명 연예인들끼리 그들만의 네트워크
업계 관계자는 “수요는 한정돼 있지만 오히려 VVIP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기에 따른 부침이 심하지 않아 문의가 꾸준한 편”이라며 “전 세계 주요 지역 부동산을 사들이는 중국인 자산가들의 구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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