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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하라 악플러 강경 대응 사진=DB |
구하라는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이후 사라지는 게시물)를 통해 “앞으로 악플 조치 들어가겠다. 선처는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그는 “우울증은 쉽지 않은 것”이라며 “극복하고 저도 노력해서 저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테니 여러분도 노력하라”고 말했다.
이어 “공인 연예인 그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 아니다. 사생활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 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말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다. 여러분의 표현은 자유다. 그렇지만 악플 달기 전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구하라는 지난달 극단적 선택 이후 건강한 근황을 공개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생명에 큰 이상이 없어 팬들을 안도케 했다.
이하 구하라 글 전문.
앞으로 악플 조치 들어가겠습니다. 악플 선처 없습니다.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여러분들께서도 예쁜 말 고운 말 고운 시선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
우울증 쉽지 않은 거예요. 마음이 편해서 우울증이라고요? 열심히 일한 만큼 얻은 저의 노력입니다. 당신도 우울증일 수도 있다는 걸, 아픈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요. 아픈 마음 서로 감싸주는 그런 예쁜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
극복하고 저도 노력해서 긍정적이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거예요. 여러분도 노력하세요. 공인 연예인 그저 얻어
여러분의 표현은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다시 악플 달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없을까요?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