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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형 산체스(본명 신재민)가 부모의 빚투 관련 재판 진행 속 여유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산체스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진 하나와 영상 한편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산체스는 댄디한 옷차림으로 벤치에 앉아 있다. 선글라스를 손에 쥔 채 다른 한 손은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산체스의 표정이 아리송하다. 잇따라 공개된 영상에서 산체스는 감미로운 음악에 맞춰 건반을 치며 역시 여유로운 모습이다.
산체스, 마이크로닷 형제는 부모의 사기 혐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난해 11월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 가족이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에서 낙농업을 하던 중 이웃 주민들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은 채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기되며 '빚투' 논란이 시작됐다.
부모 신모씨 부부의 사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며 산체스, 마이크로닷은 활동을 중단했다. 뉴질랜드 거주 중이던 신씨 부부는 논란이 일어난 지 반 년 가까이 흘러 지난 4월에야 귀국, 경찰에 체포됐다.
아버지 신씨는 4월 12일 구속됐으나 어머니는 검찰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닷은 사과와 적극적 문제해결 노력을 제대로 보이지 않아 질타를 받았다. 마이크로닷은
한편,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형사단독은 지난달 21일 신씨 부부의 사기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연데 이어 오는 20일 두번째 공판 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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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체스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