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이혼①] 2년 만에 끝난 인연…거센 후폭풍ing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운명적 만남은 안타깝게도 영원하지 못했다. ‘세기의 커플’ 송중기(34), 송혜교(38)가 잇단 불화설 끝에 결국 부부의 연을 끊고 각자의 길을 택했다. 송중기 송혜교 양측 모두 이혼 조정 절차 중임을 공식화한 가운데 이들을 둘러싼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법무법인은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이 대리인을 통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 측 역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렸다.
송혜교의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UAA코리아는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을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두 사람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확산되자, “이혼 조정 중이라는 공식입장 외에는 그 어떤 답변도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던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갈등 원인을 두고 각종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SNS ’지라시’(정보지)를 통해 동료 배우 박보검의 이름까지 언급되고 있다. 법적 대응을 통해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자사 아티스트 보호에 나섰다.
그럼에도 이들을 둘러싼 각종 설은 계속되고 있다. 이혼 이유뿐만 아니라 현재 상태, 차기작, 재산 분할 등 끝없이 관련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세기의 커플이었던 만큼 쏟아졌던 축하만큼 아쉬움도, 궁금증도 끊이질 않고 있는 것.
한편, 송중기는 현재 방송중인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영화 ‘승리호’ 촬영을 앞두고 있다. 송혜교는 ‘남자친구’ 종영 이후 휴식을 취하는 중으로 현재 영화 ‘안나’ 출연을 긍정 검토 하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