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 인간되기 실패... 신혜선 청혼 승낙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신혜선과 결혼하겠다고 했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는 김단(김명수)이 이연서(신혜선)와 결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서는 김단과 스티커사진을 찍으며 데이트하다가 “안 죽으면 안돼?”라고 애원했다. 당황한 김단이 “어떻게 알았어?”라고 하자 “끝나면 너 먼지처럼 사라진다며. 이제 한 달도 안 남았다며”라고 눈물을 흘렸다.
김단은 “안 사라져. 널 두고 내가 어딜 가”라며 “진짜 사람이 될 거야”라고 이연서를 달랬다. 이후 김단은 지강우(이동건)를 찾아가 멱살을 잡으며 “당신이 말했어?”라고 격분했다. 지강우는 파멸을 경고했지만 김단은 “내가 파멸하는 게 무서웠으면 다시 돌아오지도 않았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강우는 금니나(김보미)를 찾았다. 금니나는 자신의 어머니와 언니가 해온 악행을 지강우가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내가 우스워요?”라며 그의 뺨을 때렸다. 지강우는 “니나 씨는 몰랐으면 했습니다”라고 했지만 금니나는 “인정 받으려던 게 후회된다”라고 돌아섰다.
이연서는 김단과 데이트를 하자며 그들의 추억이 깃든 공원으로 갔다. 이연서는 “단아 부탁할 거 있어. 인간이 되는 거 말이야. 내가 알아봤거든”이라며 각종 죽는 방법을 내놨다. 김단은 “비 오면 어김없이 날개 나온다고. 이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연서는 “그래도 네가 나랑 함께 있는 방법은 알아”라며 “나랑 결혼하자”라고 반지를 내밀었다. 김단은 “시한부 날짜 받아놓고 결혼을 해. 정신 차려 이연서”라고 했지만 이연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람이 되면 되잖아”라고 받아쳤다.
대화를 나누던 때 어린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다. 김단은 어린아이를 구했지만 팔에 상처를 입었다. 정신을 잃은 김단을 이연서가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연서는 “지혈하고 상처 치료받는 동안 너 상처 안 아물었어”라고 밝혔다.
김단은 “이렇게 쉽게 인간이 돼?”라면서도 신이 자신의 기도에 응답했음을 기뻐했다. 김단과 이연서는 비 오는 날 천사 날개가 나오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비가 쏟아지던 밤, 김단에게서는 날개가 나오지 않았다.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기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복은 거기서 끝이었다. 다음 날 아침 김단은 자신이 사람이 되지 못했다는 걸 알았다. 후(김인권)는 김단의 변화에 대해 “육신의 시간이 다 되어간다는 비상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단은 이연서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리허설 함께 못 있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연서는 혼자 갈 수 있다며 자꾸만 미안하다는 김단을 다독였다. 김단은 이연서를 줄 유채꽃을 샀다. 같은 시각 금루나(길은혜)는 이연서를 위기에 빠뜨릴 계획을 짜고 있었다.
이후 김단은 판타지아를 찾아 이연서에게 “너 처음 봤을 때 꼭 주고 싶었어”라고 유채꽃을 건넸다. 이연서는 “그러니까 우리 결혼하자”라며 “이 유채꽃은 우리 결혼식에서 부케로 쓸테니까 네가 잘 간직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연서는 리허설 무대에 섰고 김단은 그녀를 보며 “고집불통”이라고 중얼거렸다. 사실 이연서는 김단의 몸이 만져지지 않는 것을 알고 그가 인간이 되지 못했음을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봤고 곧이어 리허설이 시작됐다.
한창 무대를 하던 중 후는 김단을 찾아와 “죽음이다”라고 말했다. 후는 이연서를 보고 “원래 죽었어야 할 인간이었어. 그럴 운명이었다”라고 단언했다. 김단은 귀를 막고 운명을 거부했다.
한편, 김단은 리허설을 끝내고 나온 이연서에게 “하자. 나랑 결혼해줘. 이연서”라고 청혼했다. 이연서는 김단을 꼭 껴안으며 대답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