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담 양현석 폭로…정반대 주장 “YG 접대요청” VS “성접대 몰라”[M+이슈]

↑ 정마담 양현석 폭로 사진=DB(양현석)

정마담이 양현석의 접대 요청을 모두 폭로한 가운데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정마담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의 요청으로 술자리에 업소 여성들을 데려갔다고 증언했다.

앞서 양현석은 2014년 태국인 재력가 밥과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한국 방문 당시 유흥업소 여성 10여명을 동원해 성 접대를 하고, 또 해외 원정 성매매까지 주선한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정마담은 “양현석의 요청으로 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 YG 직원 출신인 YGX 대표 김모씨에게 (접대)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양현석 요청에 따라 업소 여성 10명의 사진을 친구 A씨에게 전달했으며, 양현석이 내 몫으로 1억 원을, 여성들 몫으로 1억 원을 배분하라고 지시한 걸로 안다”고 폭로했다.

↑ 정마담 양현석 폭로 성접대 의혹 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처

원정 성접대에 대해서는 “조 로우 일행과 함께 방을 쓴 여성들도 있다”며 “내가 직접 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는 몰라도 ‘(성관계를) 했을 수는 있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정마담의 폭로는 그간 양현석의 주장과 엇갈린다. 양현석은 그동안 “지인의 소개로 술자리에 동석한 것은 맞지만 정마담과 업소 여성들이 어째서 그 자리에 있었는지 모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정마담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정마담 주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양현석 성 접대 의혹 관련 방송이 나갔을 당시에도 김모씨는 정마담에게 “걱정 말라.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양현석 측의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정마담은 자신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 결국 양현석의 성 접대 의혹에 직접 입을 열기에 이르렀다.

정마담과 양현석 측이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논란의 향방이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