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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달연대기’ 김원석 PD 일문일답 사진=DB |
9일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연출자 김원석이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 환경과 관련해 일문일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아스달 연대기’는 방영 전 주당 151시간 이상 촬영 진행 등 근로기준법 위반했다는 이유로 희망연대노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지난 4월 10일 “현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미술 분장팀 촬영시간' 등은 산정의 기준이 다르며, 기타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가 부족해 서로간의 확인이 필요하다”며 “당사는 고용노동부의 요청 등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할 계획이며 가이드가 전 제작과정에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입장문 이후 제작환경 문제에 대해 입을 열지 않던 ’아스달 연대기‘ 측이 정면 돌파했다. 김원석 PD는 “현장에서 어려운 상황의 스탭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였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제작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모든 촬영은 미리A, B팀을 나누어 준비하고, 기술 스탭 뿐 아니라 미술 스탭도 반드시 로테이션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소고발 부분에 대해서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던 스탭이 있었고 그 분 혹은 그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서 위 단체가 고발을 한 것이므로 연출로서 당연히 책임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하 ‘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PD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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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달연대기’ 제작환경 문제 사진=tvN |
질문에도 있듯이 연출로서, 현장에서 나오는 모든 얘기에 대해 책임이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어려운 상황의 스탭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였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아스달 연대기의 연출부, 제작부는 현장 스탭들이 제작 가이드 안에서 일하고, 로테이션 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회사도, 저도 열심히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 믿습니다.
Q. 현재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과 개선 움직임에 대한 김원석 감독님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현재 제작환경 상황과 향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반드시 제작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저는 주로 한 팀으로만 촬영을 해 왔는데 주당 2회 방송이 바뀌지 않는 한, 한 팀으로 촬영하는 것은 앞으로 쉽지 않은 시스템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모든 촬영은 미리A, B팀을 나누어 준비하고, 기술 스탭 뿐 아니라 미술 스탭도 반드시 로테이션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힘든 상황에 처한 스탭이 없는지 철저히 챙기겠습니다.
Q. 고발 관련 현재 어떻게 상황이 풀리고 있는 것인지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한 부분에 대해서는 촬영 당시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나와 조사했고 현재 심리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뭔가 갈등상황이 드러나게 있었던 적은 없었지만,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던 스탭이 있었고 그 분 혹은 그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서 위 단체가 고발을 한 것이므로 연출로서 당연히 책임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Q. ‘아스달 연대기’ 촬영 중 발생한 스태프들의 촬영환경 제보 이후 촬영현장의 변화는 무엇이었습니까
스탭 제작환경 문제가 불거진 후 더욱 철저하게 A, B팀을 나누어,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