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전미선의 유작 '나랏말싸미'가 개봉을 앞두고 선공개된 가운데 전미선 사망 원인이 다시금 화제다.
전미선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15일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얼마 전까지 함께했던 전미선 배우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영화가 잘 되고 안 되고를 떠나 고인을 애도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개봉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서 유족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이 영화를 많은 분들이 보고 최고의 배우로 기억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개봉을 진행을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가 잘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이 먼저"라며 “영화의 홍보 일정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진심이 왜곡될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함께 해주길 바란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게 오고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화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려있는 것에 대해서도 "영화 개봉하면 아시겠지만 우리 영화는 원안이 아닌 순수 창작물임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 합의를 않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송강호)과 불굴의 신념
한편, 고인의 충격적인 비보가 알려졌을 당시 소속사 측은 "전미선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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