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국보다 더 구두쇠인 아버지가 등장했다. 김종국이 구두쇠 끝판왕인 아버지와 함께 설레는 첫 여행에 떠났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는 김종국이 아버지와 함께 캐나다 여행을 간 에피소드를 방송했다.
김종국은 아버지 김충수 씨와 함께 공항에 나타났다. 평소에 아버지가 가고 싶어했던 캐나다로 여행을 가기 위함이다. 김종국의 아버지는 김종국이 25년 전에 사준 구두를 신고 공항에 나타나 구두쇠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김종국은 "이게 어떻게 멀쩡하죠?"라며 의아해 했다. 이를 본 토니 어머니는 "구두 장사 망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캐나다에 도착한 김종국과 아버지는 차를 타고 이동했다. 김종국은 "형은 공부시키고 나는 일 시키고. 나 공부 포기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그건 아니고. 네가 공부를 아무리 해도 안 돼서 벽에 머리 부딪히는 거 보고 안 시켰다"고 밝혔다. 이를 본 신동엽과 서장훈은 "일부러 안 하려고 의도적으로 머리를 벽에 부딪힌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아버지에게 "어머니 어떤 점이 맘에 들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아버지는 "나이도 들고 뭐... 괜찮고 뭐..."라고 말하다가 "특별히 괜찮은 것도 없고"라고 말해 김종국 어머니를 당황하게 했다.
김종국은 "아버지가 차고 있는 시계 몇년 된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아버지는 "45년 됐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45년이나 됐는데 작동해요?"라고 물어 의아함을 표현했다.
짠국 부자는 식당에 도착했다. 김종국이 음식을 고르는 도중에 김종국 아버지는 비행기에서 가져온 냅킨을 1/4로 잘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몸에 밴 절약정신을 보여주며 차원이 다른 구두쇠임을 증명했다.
한편 김보성과 이상민은 치과를 찾았다. 치통 때문에 고생 중인 김보성을 위해 이상민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김보성은 "내가 오늘 2개 정도 발치해야 할 거 같은데 의리로 마취 안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모벤져스는 "이게 무슨 의리야"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보성은 허세 무용담을 이어갔다. 이에 이상민은 웃으면서 다 받아줬다. 이어 김보성은 신이 나 끊임없이 허세 무용담을 이어가 '허세 투머치토커'가 됐다. 이상민은 "형님, 치과 치료 앞두고 많이 떨리시죠?"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보성의 치아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치아 소실이 오래됨에 따라 옆 치아가 누워 버린 것이다. 발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상민은 "발치를 해야 하는 게 6개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치과 의사는 "더 해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차라리 틀니를 하는 게..."라고 말해 웃픔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마취를 하지 않고 발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형수님이 꼭 마취를 하고 발치를 하길 바란다"며 김보성이 마취를 한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치과 의사는 "이번에는 반드시 마취를 해야 한다"고 말해 김보성의 의리를 차단했다.
치료를 끝낸 김보성은 "마취를 너무 많이 하면 고통 참는 느낌이 없잖아"라며 허세를 부렸다. 이에 이상민은 "그럼 아까 발차기를 왜 하셨어요?"라고 물었다. 김보성은 당황하며 "아까 아팠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콘서트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박수홍의 콘서트가 우려와는 달리 매진을 기록하자 박수홍 어머니는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을 비롯한 런닝맨 멤버들과 김국진은 박수홍의 콘서트를 축하했다.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른 박수홍은 수많은 무대에 섰음에도 손을 떠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긴장해 음을 찾지 못하자 "키를 높게 잡아서"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유도했다. 이에 박수홍 어머니는 "쟤가 저러는 거 싫어. 왜 저럴까"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박수홍의 무대를 위해 손헌수·박경림·이동우·김경식·배기성·홍석천이 나서며 박수홍의 생애 첫 콘서트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박수홍은 자신의 자작곡을 부르
한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