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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김지우의 진솔한 마음이 전해졌다.
30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김지우 레이먼킴 부부, 그리고 딸 루아나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우는 레이먼킴과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만났다고 설명하며 “심사평을 하는데 너무 못된 거예요. ‘진짜 나쁜 사람이구나. 저 사람은. 말을 왜 저렇게 하지’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김지우는 회식자리에서 레이먼킴과 대화를 나누고 생각이 바뀌었다. 김지우는 “회식자리서 옆에 앉게 됐는데 얘기를 하다보니까 이 사람이 되게 저랑 말이 잘 통하는 거예요. 관심사도 비슷했어요”라고 설명했다.
9개월만에 결혼식에 골인한 두 사람은 첫 데이트부터 난관이 많았다고. 김지우는 “첫 데이트 두 번이나 약속시간 1시간 전에 약속을 취소했어요”라고 고백했다. 김지우는 “제가 사귀자고 먼저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자기는 결혼 생각이 없대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레이먼킴은 “약속취소는 가게에 문제가 생겨서 그랬다”라고 해명하며 “첫 만남부터 양대창 먹으러 가는 사람. 양밥 먹자고 하는 사람한테 뭔 결혼을 말해요”라고 반박했다. 웃음터진 김지우는 “정신차리고 보니 결혼식 입장하고 있었어요”라고 전했다.
결혼 생각이 없던 레이먼킴이 김지우와 결혼을 확정하게 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는 “전치 8주가 나왔는데 3주 동안 입원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 3주를 매일 와줬으니까. 이 사람이 옆에 계속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털어놨다.
김지우는 딸 루아나리와 육아에 대해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지우는 “아이들도 감정이 있잖아요. 여자아이다보니까 감정을 굉장히 상해할 때가 있어요. 청소는 하면 되는 거고 음식은 만들어서 먹이면 되는데 감정적인 부분은 정말 어렵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우는 뮤지컬에 대한 애정과 열정도 드러냈다. 뮤지컬배우로서 김지우는 네티즌의 반대를 솔직하게 언급하며 “그래서 무조건 연습해서 잘하는 것만이 살길이구나 생각했어요. 지금까지도 그냥 될 때까지 연습하는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김지우의 말처럼 그녀는 몸 상태가 안 좋을 때도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 그녀는 노
그런 김지우를 레이먼킴은 아내이자 사람으로서 인정했다. 장모님과 아내, 딸을 위해 요리를 준비한 레이먼킴은 은근슬쩍 김지우에 대해 “좋은 와이프기도 한데 좋은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