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영화 '암살' 개봉 당시 인터뷰로 역사관 논란에 휩싸이자, 누리꾼들이 실망하는 기색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광복절 특집으로 독립운동가를 연기한 배우들이 소개됐다.
이날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에서 안옥윤 역을 연기한 전지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레이디제인은 "안옥윤이라는 인물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김상옥, 윤봉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인물"이라고 했다. 안옥윤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은 남자현 의사. 출연진들은 남자현 의사의 삶을 돌아봤다.
그런가하면 전지현은 안옥윤을 실감나게 표현하고자 민낯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이 가운데, 홍석천은 "전지현 씨가 역사관 논란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질문했다.
레이디제인은 "개봉 당시 한 영화잡지 인터뷰가 논란이 됐다. '독립이나 민족정신에 크게 관심 있던 것도 아니고 나랏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대답하면서 누리꾼들이 역사의식에 대해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MC 박수홍은 전지현의 역사관 논란에 대해 "가식 없고 솔직하게 인터뷰해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았는데 역사에 관심 없었다고 인물이 이해되지 않았다고 하는 건 공감이 되지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가연 역시 "역사에 관심 없을 수 있다. 그럴 수 있지만, 이 작품에서 역사를 알게 됐고 좋았다는 이야기까지 해줬다면 이해를 해줬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영화 '암살' 개봉 당시 인터뷰로 전지현의 '역사관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가끔 보면 전지현 아슬아슬할 때 많음..", "자기주관이 확실하진 않은 듯", "예능 안 나오는 이유가 이런 건가?", "신비주의 콘셉트 다 이유있나", "저런 말을 굳이 인터뷰에서..", "인터뷰 많이 안 하는 이유가 있음", "솔직하긴 한데 이미지 관리가 필요해보임", "실망임", "저도 '암살' 재밌게 보곤 전지현 인터뷰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어요", "이언니 너무 솔직했네.."라며 실망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를 돌아보기도 했다. 전지현은 '별그대'에서 밖에서는 도도한 한류 스타지만 집에선 허술하고 푼수기 넘치는 캐릭터 천송이 역을 연기했다. 누리꾼들은
한편, 전지현은 지난해 1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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