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철민 시한부 판정 이외수 후원 호소 사진=이외수 SNS |
이외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수이자 개그맨, 대학로 버스킹의 황제이자 신화적 인물로 알려져 있던 김철민이 현재 원자력병원에 입원 중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대학로에서 버스킹을 통해 모금한 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던 인물이었다”라며 “지금은 자신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라고 김철민의 사정을 설명했다.
이외수는 “적은 금액이라도 괜찮다. 그에게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란다”라며 “자신의 핸드폰에 입금 신호와 격려 메시지가 울릴 때마다 용기와 희망이 솟구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외수는 김철민의 계좌를 공개하며 “외롭고도 선량한 예인 하나가 병상에 누워 여러분의 자비와 사랑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라고 김철민에 대한 후원을 호소했다.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모창가수 너훈아로 활동한 故 김갑순의 친동생으로 지난 1994년 MBC 5기
김철민은 이날 “한편으로는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