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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혐한 방송 논란에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정유미가 난감해졌다.
국내 SNS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DHC 퇴출운동 및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등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DHC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정유미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모델 활동 중단을 촉구했다. 정유미는 지난 2018년 4월 DHC 모델로 발탁돼 활동 중이다.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다. 몇 년전 재일교포에 대해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차별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런 기업의 모델로 활동 중인 정유미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DHC가 운영하고 있는 DHC텔레비전의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는 지난 10일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일본이 한글을 만들어서 배포했다는 역사 왜곡 발언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 출연자는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비하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망언을 했다. 특히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내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거냐”고 했다.
해당 내용이 한국에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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