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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정경호가 이설의 영혼을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박성웅은 이설이 1등급 영혼임을 부정하려 애썼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5회에서는 하립(정경호)이 김이경(이설)에게 악마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날 하립은 김이경을 자신의 뮤즈, 켈리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설이 갑작스러운 전개에 혼란을 표하자 "올라가서 네 노래 불러. 그래도 그만 두고 싶으면 그때 그만둬"라고 설득했다.
결국 김이경은 무대로 오르는 계단에 발을 디뎠다. 하립은 그런 김이경을 보며 "이제 절대로 내려올 수 없는 정상으로 올라가는 거다. 넌 1등급 영혼이야. 내 영혼이야"라고 되뇌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김이경의 첫 무대가 그려졌다. 김이경은 자신이 작사, 작곡했던 '혼잣말'을 라이브로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이경의 부탁으로 얼굴은 방송에 나가지 않았지만, 김이경을 아는 사람들은 전부 눈치 채고 경악을 표했다.
특히 정선심(소희정)은 김이경에게 "너 미쳤어? 조용히 살랬지, 조용히"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자 김이경은 "나 가수 안해. 죽을 때까지 조용히 살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하립은 김이경에게 인터넷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며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준비하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하립의 기대와 달리 김이경은 덤덤한 태도를 보이며 욕심 하나 내지 않았다. 음악을 포기하겠다는 마음도 변함이 없었다.
그럼에도 하립은 포기하지 않고 김이경을 데뷔시키려 했다. 그는 지서영(이엘)을 찾아가 김이경의 계약서를 써달라고 애원하는가 하면, 3개월 만에 최고로 만들려는 무리한 계획까지 세웠다.
이에 지서영은 기가 찬다는 반응으로 일관했다. 그러자 하립은 계약만 해달라면서, 자비를 들여서라도 김이경을 데뷔시키겠다는 열의를 표해 지서영을 탄식케 했다.
이후 하립은 김이경도 설득하러 나섰다. 그는 김이경에게 좋은 차를 태우고 좋은 음식을 먹이며 높은 곳을 경험하게 하려 했고, 김이경을 자신의 뮤즈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이경의 태도는 단호하기만 했다.
한편 모태강(박성웅)은 김이경이 1등급 영혼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했다. 그는 김이경을 시험하기 위해 댓글부대를 동원해 악플을 달게 하는가 하면 횡단보도의 신호를 조작하고 오만 원 권을 떨어트린 후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또 모태강은 하립을 찾아가 김이경은 전과자고 불행한 인간이니 1등급 영혼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그런 모태강의 마음도 김이경이 존재하지 않는 줄 알았던 1등급 영혼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흔들리고 있었다.
이 가운데 이설과 하립의 뜻밖의 과거가 그려졌다. 이설이 과거 친부에게 학대 당하던 것을 서동
이후 극 말미에서는 하립이 이설을 설득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면서 모태강에게는 "얼른 1등급 영혼 아닌 거 증명이나 해라"라며 투닥거려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