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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멤버들이 캠핑에 완벽히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핑클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구산해변에서 캠핑 5,6일차를 맞아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5일 차 아침을 먹고 멤버들은 첫 위기에 직면했다. 전날 이효리는 4일 동안 쌓인 오수를 비우기 위해 레버를 열어놨지만, 오수가 나오지 않아 그냥 넘어갔었다. 하지만 성유리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캠핑카에 쌓였던 오수가 흘러넘쳤고, 멤버들은 당황했다.
오수를 담당하기로 한 이효리는 "지금이라도 차를 빼서 오수를 비우고 오자"고 제안했고, 이진은 "캠핑카를 정리하는 데 오래 걸리니 통에 받아 화장실에 버리자"고 역제안을 했다. 멤버들은 이진의 제안에 동의했고, 즉석해서 오수원정대를 꾸렸다. 멤버들은 완벽한 호흡으로 4일 동안 캠핑카에 쌓인 오수를 비워내며 첫 위기를 가볍게 모면했다.
오수를 해결한 멤버들은 각자 개인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캠핑 2일 차 때 성유리가 "혼자 있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 이효리가 제안한 것. 멤버들은 모두 이효리의 제안에 동의했고, 각자의 방식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옥주현은 박효신의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했고, 이진은 BTS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했다. 이효리는 멤버들이 먹을 우유를 매점에서 사온 뒤, 선비치에 앉아 지친 몸을 쉬었다. 그녀는 캠핑카에 이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이 멤버들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사고왔다는 것을 알렸다. 이효리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과 이효리는 개인 시간에도 일방적인 환상케미를 자랑했다. 이효리는 어닝이 내려오는 것을 보고 자고 있는 이진을 깨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진은 이효리와 함께 어닝 문제를 해결한 뒤 "이젠 나 찾지 말아라"고 이효리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계속해서 이진을 찾았다. 서핑보드를 가지러 갔던 이효리는 캠핑카 앞에서 다시 이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진은 불평하면서도 이효리의 부탁을 들어주며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해변으로 나간 이효리는 더이상 이진을 찾지 않았지만 이제는 운동을 마친 옥주현이 이진을 찾았다. 옥주현은 이진에게 오늘은 바다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진은 "꿈도 꾸지 말아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 후 이진은 성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부럽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을 설득하는 것을 포기한 옥주현은 홀로 바다로 향했다. 그녀가 바다에 도착했을 때, 이효리도 서핑을 마치고 해변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해변가에 나란히 앉아 각자가 갖고 있던 속마음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효리는 먼저 "이번 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자신 때문에 힘들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옥주현은 "이번 여행이 언니가 가장 리더 갚았다"며 이효리를 위로했다. 이효리는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냐고 물었고, 옥주현은 "솔직히 그 때는 리더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렇게 후회했기 때문에 솔로로 나왔을 때 이를 악물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의 솔로활동 이야기가 나오자 옥주현은 자신에게도 대중적인 음악을 하라고 했던 자신의 어머니에게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옥주현은 "언니가 잘되는 것을 보면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힘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눈물을 흘리는 옥주현을 위로하면서 "핑클이 다시 뭉친 것도 네 덕분"이라며 리더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의 속마음을 공유한 두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 함께 서핑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성유리와 이진은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효리와 옥주현의 괴롭힘(?)에서 해방된 이진은 다시 잠을 청하려고 했지만, 그 때 성유리가 산책에서 돌아왔다. 성유리는 이진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말하며 그녀를 데려갔고, 이진은 결국 잠을 포기했다. 두 사람은 매점에 가는 동안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
개인 시간을 보낸 멤버들은 해산물과 고기로 채운 한끼 식사를 했다.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옥주현과 이효리가 해산물들을 캐왔다. 멤버들은 장작에 불을 뗀 뒤, 조개에 트러플 오일을 뿌려 먹으며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이어 소고기와 된장찌개까지 먹으며 완벽한 5일차 식사를 마무리했다. 미각을 잃었다던 이효리도 젓가락을 놓지 않으며 만족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