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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설경구와 조진웅의 브로맨스 케미가 그려졌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서울드라마어워즈' 현장과 강지환-양현석-승리의 사건 근황, 설경구-조진웅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서울드라마어워즈' 현장이 공개됐다. 남자 배우들의 수트 차림이 이목을 끄는 가운데, 지창욱은 "늘 그렇지만 주는대로 입습니다"라며 패션 콘셉트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창욱은 "녹아라 얍"이라는 애교와 윙크 발사 등의 개인기로 훈훈함을 더했다.
김남길도 사제복을 벗고 수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김남길은 "'열혈사제' 식구들 많이 바빠요. 저만 한가하게 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며 근황을 전하는가 하면, 애교 요청에 하트와 윙크를 보냈다.
이어 배우 강지환이 어제(2일) 오후, 1차 공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기자는 재판 당시 강지환이 초췌한 모습이었고, 무표정으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강지환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도 전해졌다. 하지만 강지환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기존의 진술을 반복하며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했다고.
이에 변호사는 "큰 틀에서는 혐의를 인정하더라도, 계획적 범행이면 형이 가중될 수 있기에 부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계획적 범행이면 4년에서 7년 정도가 가중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다음으로 양현석과 승리의 해외원정도박 혐의도 다뤄졌다. 두 사람은 경찰조사를 앞두고 "경찰에서 성실히 입장을 밝히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후 양현석과 승리 모두 해외원정도박은 인정했지만, 상습도박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환치기 혐의도 부정했다고 밝혀졌다.
이에 변호사는 "도박 자체를 일단 부인할 수 없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면서 "환치기는 증거 잡기가 쉽지 않기에 계속 부인하고 갈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이외에도 이상화-강남 커플의 결혼 발표 소식, 세계를 사로잡은 '제3차 한류' 전격분석, 이번 주 화제의 비주얼 등을 다뤘다.
끝으로 배우 설경구, 조진웅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설경구와 조진웅은 브로맨스 영화인 '퍼펙트맨' 출연 소식을 알리며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두 배우 모두 서로의 케미 점수에 100점을 매길 정도였다.
이어 리포터가 "돈과 폼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영화 '퍼펙트맨'이 돈 좀 있는 남자와 폼 좀 있는 남자의 만남을 다룬 브로맨스 영화였기 때문.
이에 조진웅은 "대출 땡긴 게 좀 있어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다가 "남자는 폼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설경구는 "조진웅 씨가 폼이라고 하면 나는 또 돈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고
이어 조진웅은 영화 속 화려한 옷차림에 대해 "흥을 위해서다. 흥이 죽는 순간 이 캐릭터는 끝이다. 입으니까 굉장한 흥이 나더라"고 설명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설경구는 영화 '퍼펙트맨' 꼭 봐야하는 이유에 "퍼펙트한 인생이 평범함 속에 있지 않나 싶다. 영화를 보시면 '내가 오늘 퍼펙트한 인생을 살고 있구나' 하실 것 같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