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현, 황재근, 러블리즈 미주, 권현빈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가왕 '지니'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왕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송편'과 '모둠전'은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했다. 송편과 모둠전은 가공되지 않은 남성미를 뽐내며 판정단에게 깊은 아련을 남겼다.
미르는 "송편님은 가수가 아닌 거 같다"며 인사에서 어색한 모습이었다고 짚어냈다. 이어 "모둠전님은 연배가 있는 가수 같다"며 "뜨끔하시죠?"라고 연달아 뜨끔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은 "목소리 매력지수는 송편님이 우세했다"라며 "목소리를 사용하는 직업군에 계시지 않나"라고 추측했다. 이어 "모둠전님의 바이레이션에서 40대인 거 같다"며 추리를 이어갔다.
모둠전이 67표를 획득해 32표를 얻은 송편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송편은 신성우의 '서시'를 솔로곡으로 선택했다. 송편의 정체는 김정현이었다. 김정현은 "하현우의 추천을 받아 출연하게 됐다"며 "창피하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오른 '베르사유의 장미'와 '혹부리 영감'은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선택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매력적인 음색을, 혹부리 영감은 개성적인 음색을 선보이며 판정단의 궁금증을 높였다.
윤상은 "라스트 네임 이니셜이 S다"라고 추측했다. 김구라는 "베르사유의 장미 정체 추측이 가능한 게 아무 것도 안 한 혹부리 영감이다"라며 "정치하는 사람 같다"고 추리를 이어갔다. 카이는 "S를 확신한다. 저분의 오랜 팬이다"라며 "한국의 '레이디 가가'라고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이어 "혹부리영감님은 추석 특집이니 만큼 외국인이 아닐까"라며 추리를 마쳤다. 구구단 나영은 "베르사유의 장미는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같다"라고 추측했다.
베르사유의 장미가 90표를 얻어 9표에 그친 혹부리 영감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혹부리 영감은 솔로곡으로 김원준의 'Show'를 선택했다. 혹부리 영감의 정체는 복면가왕 가면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디자이너 황재근이었다. 황재근은 "복면가왕을 하기 전에는 제 스스로 못난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복면가왕 가면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를 꾸민 '짚신'과 '꽃신'은 별과 나윤권이 부른 '안부'를 불렀다. 꽃신과 짚신은 고운 음색을 통해 아름다움이 조화된 무대를 꾸며 판정단의 극찬을 받았다.
김현철은 "짚신님은 가수가 확실하다"며 "꽃신님은 가수보다는 노래를 잘하는 배우가 같다"고 추측했다. 윤상은 "두 분 다 아이돌 같다. 꽃신의 가창력은 배우치고 잘하셨다. 짚신도 핏이 좋아 아이돌 같다"고 추리했다. 구구단 강미나는 "짚신님은 배우 같다. 꽃신님은 발음이 좋아서 아나운서 같다"고 밝혔다. 신봉선은 "러블리즈의 미주 같다"고 추리했다. 꽃신은 BTS의 'Idol' 커버 댄스를 과격히 춰 웃음을 자아냈다.
짚신이 52표를 얻이 47표를 획득한 꽃신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꽃신은 솔로곡으로 선미의 '가시나'를 선택했다. 꽃신은 안무와 함께 노래를 불러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매력이 넘치는 꽃신의 정체는 러블리즈 미주였다. 정체가 미주인 것에 대해 윤상은 "제가 가창력에 대해 편견이 있었나 봐요.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미주는 "성공했다. 나를 잘 보여준 거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김서방'과 '장인어른'은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선택했다. 김서방은 부드러운 음색을, 장인어른은 허스키한 음색을 선보이며 대비가 분명한 무대를 꾸몄다.
유영석은 "장인어른님의 목소리는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살다 살다 김서방님이 가면 쓰고 제 앞에서 노래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저희 세대에서 이 분을 모르면 안 돼죠"라며 김서방의 정체를 추측했다. 구구단 나영은 "장인어른님은 아이돌 그룹의 랩퍼 같다"고 추리했다.
1라운드 마지막 승자는 60표를 얻은 김서방으로 결정됐다. 장인어른은 솔로곡으로 신중현의 '미인'을 선곡했다. 노래 중 갑자기 가면을 벗어 판정단을 놀라게 한 장인어른의 정체는 JBJ 출신 권현빈이었다. 권현빈은 갑자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