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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원희가 암 투병 중인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원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그제 밤 곱단이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몇 번이나 했는지.."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김원희는 “가장 강력한 진통제로 버티고 있는데 고비가 계속 찾아와 며칠 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우리 부부는 거의 패닉 상태였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근데 오늘 아침! 기적같이 곱단이의 코가 말랑해지고 눈동자가 또렷해졌다. 귀를 쫑긋 세우고 살고자 하는 의지가 얼굴에 가득해서 우리도 힘이 불끈 생겼다. 그래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라며 “아무 데도 못 나가고 1층 거실 개장에서 합숙 중이다. 마지막 시간을 집에서 함께 하려고 병원에 재입원하지 않았다. 계속 응급상황이라 외출도 못하고 있지만 14년간 곱단이가 우리 부부에게 해준 게 너무 많아 남은 시간 보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노령에 암투병이라 회복이 어렵겠지만 끝까지 애써보자 곱단아. 사랑해. 힘내”라며 반려견에게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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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기특해라. 곱단이 꼭 이겨낼 거에요”, “무지개다리 보내줬던 견주의 마음으로 사진을 보니 너무 슬프다. 힘내시길”, “힘내자 곱단아”, “기적이 일어나길” 등 함께 곱단이를 응원했다.
앞서 김원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13년간 함께한 반려견의 투병 사실을 알려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다음은 김원희 SNS 글 전문 >
어제 그제밤 곱단이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몇번이나 했는지..
가장 강력한 진통제로 버티고 있는데 고비가 계속 찾아와서 며칠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우리부부는 거의 패닉상태였다.
근데 오늘아침! 기적같이 곱단이의 코가 말랑해지고 눈동자가 또렷해졌다. 귀를 쫑긋 세우고 살고자하는 의지가 얼굴에 가득해서 우리도 힘이 불끈 생겼다. 그래끝끝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우리부부 얼마만에 웃어보는거는냐. 아무데도 못나가고 1층거실 개장에서 합숙중이다. 마지막 시간을 집에서 함께 하려고 병원에 재입원하지 않았다.
감사하게도 곱단이가 집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12년이상 곱단이를 봐오신 닥터독 동물병원 원장님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 함께
노령에 암투병이라 회복이 어렵겠지만 끝까지 애써보자. 곱단아♡사랑해.힘내♡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김원희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